BMW, 대형 세단 왕좌 지켰다
740i부터 i7까지 고른 성과
S클래스 제치고 2년 연속 1위
BMW가 수입 대형 세단 시장에서 2년 연속 정상 자리를 지키며, 벤츠 S클래스의 장기 집권에 균열을 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2026년 1월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BMW 7시리즈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5834대를 판매하며 대형 세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전기 모델 i7을 포함한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고, 맞춤형 옵션과 고급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BMW 7시리즈, 시장 지배력 강화
BMW코리아는 27일, 자사의 플래그십 세단인 7시리즈가 2년 연속 수입 대형세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5년 한 해 동안 내연기관,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아우르며 총 5834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7% 증가한 수치다.
가솔린 모델인 740i xDrive는 3,025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디젤 모델인 740d xDrive는 1654대로, 전년보다 23% 성장했다.
순수 전기 모델 i7은 706대가 출고됐으며 PHEV 모델인 750e xDrive는 449대가 판매됐다.
고급화 전략과 맞춤형 옵션이 성공 요인
고른 판매는 BMW의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 전략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내연기관부터 전기차까지 전 라인업을 확보하며 고객 선택지를 넓힌 데다, 맞춤형 차량 제작 서비스도 경쟁력을 높였다.
750e xDrive와 i7 모델 구매 고객은 ‘BMW 인디비주얼’ 프로그램을 통해 외장 색상, 인테리어 소재, 시트 디자인 등을 포함한 2만 2000여 가지 옵션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한정판 제작 서비스인 ‘BMW 인디비주얼 마누팍투어’도 운영 중이다.
브랜드 경험 강화… 고급 고객 서비스 주효
BMW는 차량 판매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BMW 엑설런스 클럽’ 멤버십은 칸 영화제, 라이더 컵,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프리미엄 이벤트에 고객을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고급화 전략은 차량 성능과 디자인을 넘어 고객 경험 전반에 가치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BMW 7시리즈는 긴 휠베이스(3215mm)와 넉넉한 실내 공간, 8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AWD) 시스템의 조합으로 실용성과 주행 성능 모두를 확보했다.
기술과 감성, 전통과 혁신의 조화
BMW그룹은 전동화 전환 흐름 속에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i7 xDrive60과 i7 M70 xDrive는 101.7kWh 배터리를 탑재해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며 정숙성과 즉각적인 토크 반응 등 전기차 특유의 강점을 강조하고 있다.
BMW 7시리즈는 브랜드의 지속가능성 전략과 기술 혁신을 담은 모델로, 전통적 가치와 최신 기술의 균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플래그십 세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