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블랙 외관, 시선 압도
강화된 기능과 새 컬러 추가
소형 SUV 시장에 새 변수

쉐보레가 7월 11일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새로운 ‘RS 미드나잇 에디션’을 국내에 공개했다.
전면을 유광 블랙으로 장식한 강렬한 외관과 함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 차체 보강, 안전 사양 강화 등이 동시에 적용됐다.
한국지엠은 이번 연식 변경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고 밝혔으며 새로 추가된 외장 색상과 커넥티비티 기능,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도 주요 변화로 꼽았다.
RS 미드나잇 에디션, 강렬한 블랙의 등장
쉐보레는 ‘어둠’을 콘셉트로 한 RS 미드나잇 에디션을 처음 선보였다.
차량 전면 그릴과 18인치 알로이 휠까지 모두 유광 블랙으로 통일해 강한 시각적 임팩트를 준다. 여기에 ‘모던 블랙’ 전용 컬러가 더해지며 기존 RS 트림과 차별화를 뒀다.
외관의 변화뿐 아니라 기능도 눈에 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파워 리프트게이트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해 편의성과 주행 보조 기능을 강화했다.
한국지엠은 RS 트림에는 ‘칠리페퍼 레드’, 액티브 트림에는 ‘모카치노 베이지’라는 새로운 외장 색상도 도입했다. 회사 측은 최신 컬러 트렌드 분석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OTA 기능 도입… 보이지 않는 변화도 주목
2026년형 트랙스에는 쉐보레의 ‘온스타(OnStar)’ 플랫폼이 적용됐다. 이 기능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하며 사용자는 운전 일정과 무관하게 원하는 시간에 업데이트를 설치할 수 있다.
업데이트 중에도 차량 운행은 가능하다. 원격 시동, 도어 잠금, 차량 진단 등의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안전성과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한 물리적 변화도 더해졌다. 차량 문과 하부 구조물에는 새로운 패널이 적용돼 차체 강성이 개선됐으며 전방 충돌 경고와 긴급 제동 시스템 등 최신 운전자 보조 기능도 함께 탑재됐다.
총 4개 트림 출시… 기본 가격 2155만원부터
이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기본형인 LS 트림은 2155만원부터 시작하며 레드라인은 2565만원, 액티브는 2793만원, 최고급 트림인 RS는 2851만원이다.
한국지엠 윤명옥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디자인과 기능 양면에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상품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랙스 연식 변경 모델은 쉐보레가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