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부 완전 변경, 전동화 전환 예고
1110km 주행 확장 모델 주목
올 가을 미국 시장서 첫 공개
지프가 올 가을 공식 데뷔를 예고한 2026년형 그랜드 왜고니어의 티저 이미지를 8월 중순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존 대비 완전히 새로워진 전면 디자인과 함께, 최대 1110km 주행이 가능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적용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6 그랜드 왜고니어, 전면부 완전 변경
지프는 8월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향후 4개월 동안 신차 4종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포함된 모델은 새롭게 디자인된 체로키, 부분 변경된 그랜드 체로키, 완전 신형 리콘(Recon),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2026년형 그랜드 왜고니어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2026 그랜드 왜고니어는 전면부에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이 이뤄졌다.
차량의 전면 중심에는 미니멀한 7슬롯 그릴과 통합형 LED 라이트바가 자리잡았고, 좌우로는 얇아진 헤드램프와 수평형 주간주행등이 배치됐다.
범퍼는 보다 각지고 날렵한 형태로 재설계됐으며 대형 공기 흡입구와 직선형 엑센트가 추가돼 보다 강인한 인상을 준다. 하단 조명은 볼보 차량에서 볼 수 있는 형상으로 변경됐다.
주행거리 1110km, 663마력 성능… 전동화 모델 등장 예고
티저 이미지 속 전면 펜더에는 충전 포트가 확인되면서, 이번 모델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반의 확장형 전기차(Grand Wagoneer 4xe)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예상 사양은 3.6리터 V6 엔진, 듀얼 모터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 약 92kWh 배터리팩이 결합돼 최고 출력 663마력, 최대 토크 84.9kg·m를 발휘하며 완충 시 최대 111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 기반 SUV에서는 보기 어려운 수치로, 전동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는 지프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내연기관 모델도 계속된다. 전동화를 원하지 않는 소비자를 위해 기존 3.0리터 트윈터보 직렬 6기통 ‘허리케인’ 엔진 모델도 유지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최고 출력 540마력, 최대 토크 72.3kg·m를 제공한다.
기존 실적은 아쉬웠지만… 라인업 확대 예고
그랜드 왜고니어는 첫 출시 당시 기대에 비해 낮은 판매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지프는 이번 모델을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지프 CEO 밥 브로더도르프는 브리핑에서 “풀사이즈 SUV 시장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플래그십 모델인 그랜드 왜고니어 외에 일반 왜고니어 모델도 곧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두 모델 간 차별화 전략이 시사되면서, 단일 플랫폼 내 다양한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 2026년형 그랜드 왜고니어는 지프의 전동화 전환 흐름을 대표하는 모델로, 올 가을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