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전기차 티저 공개
씰 08·씨라이언 08 첫 등장
플래그십 라인업 본격화 예고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2026년 출시를 앞둔, 플래그십 전기 세단과 SUV의 윤곽을 드러냈다.
BYD는 12월 15일, 자사 고급 라인인 오션(Ocean) 시리즈의 차세대 모델 ‘씰(Seal) 08’과 ‘씨라이언(Sealion) 08’의 티저 이미지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국내외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차량은 2025 상하이오토쇼에서 공개된 ‘오션 S’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최신 디자인 언어 ‘오션 에스테틱 2.0’을 반영해 개발됐다.
오션 S 기반의 차세대 전기차
BYD는 이번에 공개한 씰 08과 씨라이언 08을 오션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로 포지셔닝하고, 2026년 1분기 공식 출시를 예고했다.
이들은 각각 전기 세단과 SUV로, 오션 S 콘셉트카에서 파생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앞서 BYD는 씰 08에 대해 중국 내 판매 승인을 신청했다.
차량 제원은 전장 4720mm, 전폭 1880mm, 전고 1495mm, 휠베이스 2820mm로 알려졌다.
두 모델은 향후 ‘씰 09’, ‘씨라이언 09’까지 확장되어 ‘5678’ 시리즈로 완성될 예정이라고 BYD 측은 밝혔다.
BYD 오션 시리즈는 2021년 11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600만 대를 넘겼으며 주요 모델인 송 플러스, 돌핀, 시걸, 씰은 각각 100만 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단·SUV 모두 플래그십으로
씰 08은 테슬라 모델 3와 유사한 중형급 전기 세단이다. 차량은 46.1kWh 또는 56.6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중국 CLTC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545km로 파악됐다.
아직 구체적인 출력과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성능과 주행거리에서 플래그십 모델로서의 특징을 강조하고 있다.
씨라이언 08은 전장이 5040mm에 달하는 대형 전기 SUV다. 기존 모델인 씨라이언 07보다 큰 차체를 기반으로, BYD SUV 라인업 최상위에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모델을 통해 BYD는 세단과 SUV 양축의 플래그십 전략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술 강화로 성장 재도약 노려
BYD는 최근 한 달간 48만 대가 넘는 신에너지차(NEV)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 월간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연초 대비 성장 속도는 둔화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스마트 주행 시스템, 고속 충전 기술 등 전동화 기술이 향후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촨푸 BYD 회장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중요한 기술적 발표들이 준비돼 있다”며 기술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