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샤크, 정숙성과 경제성 앞세워 주목
중국 출시 임박… 해외보다 저렴할 듯
BYD가 개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픽업트럭 ‘샤크(Shark)’가 조용한 주행성과 우수한 편의 사양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4년 5월 멕시코에서 첫 출시된 샤크는 현재까지 6개국 이상에 진출하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조만간 중국 내 출시도 앞두고 있다.
해외부터 뜨거웠던 BYD 샤크, 중국 출시 임박
BYD는 2024년 5월 멕시코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픽업트럭 ‘샤크’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이는 자국보다 해외에서 먼저 신차를 선보이는 이례적인 행보였다.
이후 브라질, 파나마, 캄보디아, 호주, 파키스탄 등으로 시장을 넓히며 2024년 한 해 동안 총 1만 1038대를 수출했다.
중국 현지 출시 여부에 대해 BYD 브랜드 및 홍보 총괄 리윤페이 부사장은 최근 웨이보를 통해 “출시 계획은 진행 중이며 조만간 중국에서도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의 도시 내 픽업트럭 진입 제한 정책으로 인해 아직까지 픽업 시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그럼에도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준 중국 내 픽업트럭 판매량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36만 9천 대였고, 이 중 신에너지 픽업트럭은 4만 9천 대로 전년 대비 536% 급증했다.
샤크는 BYD의 DMO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차량 크기는 전장 5457mm, 전폭 1971mm, 전고 1925mm에 휠베이스는 3260mm이다.
전륜 170kW, 후륜 150kW의 듀얼 모터 시스템을 장착해 총 출력 430마력을 넘기며 제로백은 5.7초, 최고 속도는 시속 160km에 달한다.
타스만과의 직접 비교, 성능 격차 뚜렷
샤크와 직접 비교되는 모델은 기아의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이다. 타스만은 2.2리터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대 3500kg의 견인력과 1000kg 이상의 적재 용량을 확보한 차량으로, 후륜 기반의 2WD와 4WD 두 가지 옵션이 있다.
견인력과 적재 능력에서는 타스만이 샤크보다 앞선다. 샤크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반으로 2500kg의 견인력과 790kg의 적재량을 제공한다.
하지만 정숙성과 주행 감성 면에서는 평가가 갈린다. 샤크는 전기모터 기반의 조용한 주행과 독립식 후륜 서스펜션을 통해 도심과 오프로드 모두에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타스만은 기본 타이어의 접지력과 승차감에서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BYD 샤크는 12.8인치 회전형 중앙 터치스크린,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360도 서라운드 뷰, 전·후방 주차 센서, 통풍 및 열선 시트 등 고급 SUV 수준의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갖췄다.
타스만은 듀얼 12.3인치 와이드스크린과 OTA(무선 업데이트), 오프로드 주행 모드를 제공하지만, 편의 사양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구성이란 지적이 있다.
실내 구성 면에서도 타스만은 내구성이 강조된 실용적 설계를 바탕으로 넓은 공간을 제공하지만, 샤크는 보다 승용차에 가까운 감성적 요소와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기아 타스만과 BYD 샤크는 각기 다른 강점을 지닌 픽업트럭이다. 타스만은 강력한 견인력과 실용적인 설계가 특징이며 샤크는 하이브리드 기반의 정숙성, 경제성, 첨단 사양에서 우위를 보인다.
사용자 환경과 목적에 따라 차량 선택 기준은 달라질 수 있지만, 도심 주행 비중이 높고 유지비 절감을 고려하는 소비자에게는 샤크가 더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