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런 차가 필요했어”.. 3세대 더스터 기반 픽업 공개, 업계 ‘들썩’

더블캡 구조로 재탄생한 더스터
작지만 강한 적재력, 실용성 부각
합리적 가격에 상용차 시장 공략
다치아 더스터 픽업 제원
더스터 픽업/출처-다치아

루마니아 자동차 제조사 다치아(Dacia)가 3세대 더스터(Duster)를 기반으로 한 더블캡 픽업트럭을 출시했다. 이 차량은 기존 SUV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상용차로서 실용성을 극대화한 구조가 특징이다.

차량 개조는 다치아가 아닌 루마니아 현지 업체 롬투링기아(Romturingia)가 담당했다.

이와 함께 영국 시장에는 더스터를 밴 형태로 개조한 ‘더스터 카고(Duster Cargo)’도 동시 출시되며, 다치아는 본격적인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픽업트럭으로 다시 태어난 더스터

다치아는 기존 더스터 SUV의 플랫폼을 유지하면서도 후석을 재설계해, 더블캡 구조의 픽업트럭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크로스오버 기반의 N1급 소형 상용차로 분류되며, 기존 싱글캡 모델보다 탑승 인원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기본적으로 SUV 구성과 유사하지만, 뒷좌석은 중앙 팔걸이로 구분된 2인용 구조로 제한된다.

다치아 더스터 픽업 가격
더스터 픽업/출처-다치아

픽업 버전의 외관은 개조 흔적이 드러나는 형태다. 차량 후면 상단부가 잘려나가고 테일게이트는 폴딩 보드로 대체됐다.

운전석과 화물칸 사이에는 창이 달린 플라스틱 칸막이가 설치됐으며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은 기존 SUV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이로 인해 적재 공간은 한정적이지만, 실용성을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화물 적재함의 유효 길이는 1050mm, 너비는 1000mm이며 최대 적재 중량은 430kg이다. 여기에 금속 고리 네 개와 금속 레일 두 개가 제공돼 화물 고정에 용이하도록 했다.

개조 작업은 다치아가 아닌 전문 업체인 롬투링기아(Romturingia)가 전담했다. 이 회사는 과거 2세대 더스터 기반의 싱글캡 픽업 모델도 제작한 경험이 있다.

파워트레인, 2가지로 구성

더스터 픽업은 두 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으로 출시됐다. 4륜구동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130 4×4 모델은 1.2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48볼트 스타터-제너레이터가 결합된 구조로,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됐다.

다치아 더스터 픽업 가격
더스터 픽업/출처-다치아

하이브리드 140 버전은 1.6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중심으로, 전기모터와 멀티모드 자동 4단 변속기를 조합했다.

해당 모델은 전륜구동 방식이며 최고출력은 140마력이다. SUV 모델에는 하이브리드 155가 적용될 예정이지만, 픽업 모델은 이전 세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유지된다.

가격은 부가세 제외 기준 2만 5983유로(약 4240만 원)부터 시작된다. 루마니아에서는 상용차 구매 시 부가세 환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질 구매가는 더 낮아질 수 있다. 다양한 리스 옵션도 마련되어 있어 초기 부담을 줄일 수 있다.

SUV의 틀 안에서 완성된 ‘작지만 실용적인’ 픽업

해외 매체들은 이 차량의 외형과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 후면 도어와 기본 차체를 유지하면서 개조된 픽업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신차 픽업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적재함 크기만 놓고 보면 경트럭에도 못 미친다는 지적도 있다. 적재 공간이 너무 작아 특정 각도에서는 베드(화물칸)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표현까지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르노의 비용 절감 전략과 기존 플랫폼 활용이라는 측면에서는 타당한 선택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다치아 더스터 픽업 가격
더스터 픽업/출처-다치아

한편 유럽 일부 시장에서는 KGM의 무쏘 트럭이 더 강력한 구성과 약간 높은 가격으로도 경쟁력을 갖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밴 형태의 ‘더스터 카고’도 동시에 공개

영국에서는 SUV 플랫폼을 활용한 또 다른 상용차 모델 ‘더스터 카고’가 공개됐다. 이 모델은 뒷좌석을 제거하고 화물 적재 공간을 늘린 밴 형태로, 총 적재 용량은 1149리터이며 최대 적재 중량은 픽업과 동일한 430kg이다.

내부는 평평한 나무 바닥으로 마감됐으며 운전석 뒤에는 메시가 있는 칸막이가 설치되어 화물과 탑승 공간을 구분한다.

후면 창은 불투명 필름으로 처리됐고, 창문은 작동하지 않는다. 이 외에도 고무 매트, 화물 덮개, 고정 고리 등 실용성을 강화한 구성 요소들이 포함됐다.

더스터 카고는 두 가지 엔진 옵션을 제공한다. 루마니아형 픽업과 동일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130 4×4와, 최신형 하이브리드 155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이다. 영국 현지 판매 가격은 부가세 제외 기준 2만 2995파운드(약 4310만 원)부터 시작된다.

다치아 더스터 카고 가격
더스터 카고/출처-다치아

이번 더스터 픽업과 카고의 동시 출시는 다치아가 단순한 승용차 브랜드에서 벗어나, 실용성과 합리성을 앞세운 상용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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