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자율주행까지 탑재했다”.. 29개 센서 장착한 패션 L, 프리미엄 시장 ‘파장 예상’

화웨이 기술로 무장한 세단
29개 센서 자율주행 탑재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 새 변수
둥펑 보야 패션 L 제원
보야 패션 L/출처-둥펑

중국 국영자동차 기업 동풍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보야’가 지난 9월 26일, 대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패션 L’의 사전 판매를 개시했다.

차량 전장만 5.1미터를 넘는 초대형 크기와 더불어, 화웨이의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주도해 온 제네시스 G80,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등과의 본격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초대형 세단 ‘패션 L’, 프리미엄 시장에 등장

‘패션 L’은 중국 동풍자동차 산하 보야(Voyah) 브랜드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이다.

둥펑 보야 패션 L 제원
보야 패션 L/출처-둥펑

전장은 5125mm, 휠베이스는 3010mm로 제네시스 G80(2945mm)보다 넓고 길다. 전고는 1505mm로 낮은 실루엣을 유지해 대형 세단 특유의 비율을 강조했다. 기존 ‘패션’ 모델보다 전장이 45mm 길어졌으며, 5인승 구성에 쇼퍼 드리븐 수요까지 고려한 실내 구성이 특징이다.

외관 크기뿐 아니라 파워트레인 역시 대형 모델에 걸맞은 성능을 제공한다. 1.5리터 터보 엔진은 발전기 역할을 담당하고, 각각 201마력, 308마력을 발휘하는 듀얼 전기 모터가 차량을 구동한다.

시스템 출력은 약 600마력 수준으로 추정되며 CLTC 기준 최대 410km의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모드까지 포함하면 총 주행거리는 1400km에 이른다. WLTC 기준 연비는 17.6km/L이다.

둥펑 보야 패션 L 가격
보야 패션 L/출처-둥펑

배터리는 63kWh 용량의 삼원리튬 형태다. 5C 급속 충전 기술을 적용해 20%에서 80%까지 단 12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고 제조사 측은 설명했다.

자율주행 레벨3 목표… 화웨이 기술 집약

‘패션 L’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는 화웨이의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 ‘첸쿤 ADS 4.0’이다.

둥펑 보야 패션 L 가격
보야 패션 L/출처-둥펑

총 29개의 센서를 통해 자율주행이 구현되며 여기에는 192라인 라이다, 3개의 4D 밀리미터파 레이더, 초음파 센서 등이 포함된다. 제조사는 이 시스템이 자율주행 레벨3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내에는 화웨이의 통합 스마트 콕핏 시스템 ‘하모니스페이스 5.0’이 탑재되어 있다. 16.1인치 3K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중앙에 위치, 차량 정보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모두 통합해 제어할 수 있다. 물리 버튼은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기능은 터치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LCD 계기판, 완전 디지털화된 운전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프리미엄 편의 사양, 국산 세단과 비교 불가피

내장 사양도 고급화를 지향한다. 전 좌석에는 열선, 통풍, 마사지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조수석은 무중력 시트를 채택했다.

소형 냉장고(6.6리터 용량), 256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 23개 스피커로 구성된 오디오 시스템 등도 탑재됐다. 실내 마감은 가죽과 우드 트림을 혼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둥펑 보야 패션 L 성능
보야 패션 L/출처-둥펑

보야는 중국 현지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유럽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모델은 단순한 중국 내수용 차량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사전판매 가격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존 모델의 가격대를 감안할 때 약 30만 위안(약 598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패션 L은 제네시스 G90급의 크기와 주행 성능을 갖췄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고성능 사양을 내세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도입 시, 그랜저에서 G80에 이르는 국산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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