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평가로 품질 1위
싼타크루즈·텔루라이드 세그먼트 석권
생산 공장 품질도 세계 최상위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J.D. Power)가 발표한 ‘2025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2년 연속으로 전체 자동차 그룹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차량 구매 후 3개월간의 실제 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소비자 불만 건수를 수치화한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 17개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낮은 점수인 178점을 기록했다.
소비자 실사용 기반… 품질로 다시 증명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26일 발표된 제이디파워의 ‘2025년 신차품질조사’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조사 대상 17개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조사는 미국 내 약 9만 2천 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차량 구매 후 3개월 내 겪은 품질 문제를 100대당 평균 불만 건수(PP100)로 나타낸 것이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우수하다는 의미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최상위 자리를 지켜냈다.
브랜드별로도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는 현대차가 173점으로 2위, 기아는 181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에서는 제네시스가 183점을 기록하며 전체 3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품질 혁신은 그룹의 핵심 가치”라며 “소비자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성과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북미 맞춤 전략 주효… 차급별도 정상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그룹은 차종별 세그먼트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현대차의 ‘싼타크루즈’는 중형 픽업트럭(Midsize Pickup) 부문에서, 기아의 ‘텔루라이드’는 준대형 SUV(Upper Midsize SUV)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두 모델 모두 북미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주력 차종으로, 해당 시장에서의 높은 품질 경쟁력을 방증하는 결과로 평가된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그룹 단위는 물론 브랜드·차급 단위에서도 두루 높은 평가를 받으며 품질 전반에서의 안정성과 신뢰를 입증한 셈이다.
생산 공장 품질도 세계 최고 수준
차량 생산 현장에서도 현대차그룹의 품질 관리 체계는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제이디파워의 제조 품질 부문 평가에서 현대차 울산5공장과 기아 광주1공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준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또한 기아의 멕시코(KMX) 공장은 북남미 지역 기준 공동 3위로 선정됐다.
이는 각 공장에서 추진 중인 정밀 품질 관리와 생산 공정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현대차그룹의 품질 전략이 단순히 제품 개발을 넘어 전사적인 차원에서 실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이디파워 측은 “이번 신차품질조사는 소비자들의 실제 구매 경험을 기반으로 집계된 결과로, 브랜드 신뢰도와 시장 내 경쟁력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