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로 돌아온 2026 팰리세이드… 미국서 대형 SUV 시장 흔드나

100만 대 돌파한 대형 SUV
미국 시장 절반 이상이 선택
관세 장벽에 현지 생산 검토
현대차 팰리세이드 누적 100만대 판매 돌파
팰리세이드/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가 출시 6년 8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약 54만 대가 미국에서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신형 모델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고율의 수입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미국에서 절반 팔린 ‘글로벌 SUV’

현대차가 7월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2324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해외 판매가 69만 1841대(68.8%)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전체 판매량 중 절반을 넘는 약 54만 대가 미국에서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누적 100만대 판매 돌파
팰리세이드/출처-현대차

미국 SUV 시장은 포드, 쉐보레, 도요타 등 자국 및 일본 브랜드의 강세가 뚜렷한 격전지다.

이 같은 환경에서 한국 브랜드인 현대차의 팰리세이드가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팰리세이드는 상품성과 디자인,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현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왔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의 높은 수요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9만 7706대를 판매했다. 작년 연간 판매량이 약 15만 대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연간 기준 처음으로 20만 대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신형 모델로 북미 공략 재시동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신형 모델을 선보였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미국 판매량
팰리세이드/출처-현대차

이달 말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되는 ‘올 뉴 2026 팰리세이드’는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업그레이드한 모델로, 특히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이 눈길을 끈다.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시스템을 탑재해 기존보다 39마력 높은 최대 334마력의 출력을 갖췄다. 연비도 개선돼 한 번 주유로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SUV에 대한 미국 시장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현대차는 이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누적 100만대 판매 돌파
팰리세이드/출처-현대차

가격 전략과 관세 대응 ‘이중 포석’

신형 팰리세이드의 또 다른 경쟁력은 가격이다. 현대차는 미국 판매 시작가를 3만 8935달러(한화 약 5360만 원)로 책정했다.

이전 모델 대비 1735달러(약 240만 원)만 인상된 수준이다. 이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신형 디자인을 반영한 가격으로, 주요 경쟁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미국은 현재 수입 차량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적용하고 있어, 향후 판매 확대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미국 현지 생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전량을 한국 울산 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구조지만, 현지 생산을 통해 관세 부담을 줄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미국 판매량
팰리세이드/출처-현대차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와 미국 시장 맞춤형 가격 전략을 바탕으로 팰리세이드의 성공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관세 장벽이라는 변수 속에서 현대차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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