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 돌아왔다
단 30대, 다시 ‘완판’ 조짐
‘모히또’ 이름값 여전한 이유

햇빛 아래 더욱 도드라지는 네온 그린, 그리고 단 30대 한정. 5년 전 출시 직후 완판됐던 지프 랭글러 모히또 에디션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프는 2025년 여름, ‘컬러 마이 프리덤’ 테마 아래 전설의 모히또 에디션을 국내 시장에 재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총 30대 한정 생산되는 이번 에디션은 랭글러 루비콘 하드탑 트림을 기반으로 하며, 두 가지 사양 중 선택할 수 있다. 스탠다드 에디션은 8340만 원, 비드락 휠 에디션은 8640만 원으로 책정됐다.
모히또가 다시 온다, 단 30대
강렬한 첫 인상으로 지프 마니아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됐던 ‘모히또’가 5년 만에 다시 나타났다.

이 에디션의 상징인 ‘데이-글로우 그린’ 컬러는 이름 그대로 낮에도 빛을 뿜는다.
도심 한복판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오프로드 환경에서는 자연과 묘하게 어우러진다.
지프는 “자유와 개성, 스타일을 중시하는 고객에게 색다른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청량하면서도 대담한 매력이 여름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가지 사양, 강화된 존재감
랭글러 모히또 에디션은 ‘스탠다드’와 ‘비드락 휠’ 두 가지 사양으로 나뉜다.

스탠다드는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272마력, 최대 토크 40.8㎏·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와 4대 1 락-트랙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 셀렉-스피드 컨트롤 기능이 더해져 다양한 지형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비드락 휠 에디션은 기본 스탠다드 사양에 모파 정품 비드락 휠 5개와 펜더 익스텐션 등 약 600만 원 상당의 액세서리 패키지를 추가했다. 지프는 이 선택지로 고객의 취향을 보다 정밀하게 반영하고자 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대표는 “과감하고 독특한 컬러가 여름 시장에서 지프의 상징성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모험을 즐기고 자신만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시 쓰이는 전설의 이름
5년 전, 랭글러 모히또 에디션은 단숨에 완판되며 ‘전설’로 남았다.
이번 재출시는 그 전설을 다시 현실로 불러온 셈이다. 단 30대 한정이라는 희소성, 그리고 한눈에 각인되는 강렬한 색감은 이번에도 빠른 품절을 예고하고 있다.

지프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기대를 모았던 이 모델을 다시 꺼내 들며, 여름 시즌 자동차 시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