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신차로 내수 반등
KGM, 르노코리아 제치고 3위
액티언 하이브리드가 판매 견인
지난달 KG모빌리티가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르노코리아를 제치고 내수 판매 3위에 올라섰다.
KGM이 르노코리아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약 11개월 만이다. 신차인 액티언 하이브리드와 무쏘 EV가 판매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 14일 출시된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도심형 SUV 시장에서 주행 성능과 연비 효율 면에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실적 반등의 중심에 섰다.
친환경 신차가 이끈 11개월 만의 역전극
KG모빌리티는 7월 한 달간 국내 시장에서 총 445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47% 증가한 수치로, 올해 들어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르노코리아는 4000대에 그쳐, KGM이 중견 완성차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내수 판매를 기록하게 됐다. KGM이 르노코리아를 제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두 가지 신차가 있다. 도심형 전기 픽업 무쏘 EV와 하이브리드 SUV 액티언 하이브리드가 그 주역이다. 7월 판매량을 보면 무쏘 EV는 1339대,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1060대를 기록하며 전체 내수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퍼포먼스와 우수한 연비 효율을 갖춘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 탑재하면서도 3600만 원대의 단일 트림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무쏘 EV는 80.6킬로와트시(kWh)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00km 주행이 가능하며 복합 전비는 4.2km/kWh다. 이처럼 경제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점이 내수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3개월 연속 증가세… 수출도 동반 호조
KGM은 내수뿐 아니라 수출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7월 수출은 5164대를 기록해 전체 판매량은 9620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15.7%, 전월 대비 4.2% 증가한 수치로,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 실적 상승에는 토레스 EVX의 튀르키예 수출 물량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6.7%, 누계 대비로는 9.4% 증가했다. KGM은 내수와 수출 양쪽에서 고른 회복세를 나타내며 실적 개선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시승 이벤트·체험관 통해 고객 접점 확대
KGM은 내수 판매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 접점 확대 전략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7월에는 구독형 차량 이용 서비스 ‘KGM 모빌링’을 출시하고, 부산에 ‘익스피리언스센터’를 새롭게 열었다. 이를 통해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KGM 모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시승 이벤트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액티언 하이브리드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내수 판매 회복세와 함께 올해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고객 접점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