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SUV 시장 1위 쏘렌토
연간 10만 대 판매 ‘가시권’
하이브리드 인기 속 연식변경 모델 출시
기아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가 올해 상반기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판매 1위 자리를 굳혔다.
기아는 지난 7월 14일 연식변경 모델인 ‘The 2026 쏘렌토’를 출시하며 독주 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쏘렌토는 국내에서 5만 대 이상 팔리며 국내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국민 아빠차’ 타이틀, 10개월 연속 1위로 증명
기아 쏘렌토는 올 상반기 동안 5만 1129대가 판매되며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유일하게 5만 대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증가한 수치로, 월평균 8천 대 이상의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에 따르면 쏘렌토는 1월 7454대, 2월 9067대, 3월 1만 155대, 4월 8796대, 5월 7734대, 6월 7923대가 판매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쏘렌토는 10개월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하며 ‘국민 아빠차’라는 별명을 확고히 했다.
최근 5년간 연간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2021년 6만 9934대, 2022년 6만 890대, 2023년 8만 5811대, 2024년 9만 4538대로 성장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 상승세를 주도, 올해 상반기 3만 610대가 팔려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경쟁 모델들의 부진이 쏘렌토의 독주를 더욱 두드러지게 만들었다. 현대자동차 싼타페는 올해 상반기 3만 2252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 대비 18.9% 감소했다. 싼타페 가솔린 모델은 36.6% 급감해 8천 대도 넘기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신차 효과로 2만 3110대를 판매했지만, 쏘렌토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수입차인 토요타 하이랜더(9249대), 혼다 파일럿(177대)은 존재감조차 미미한 수준이다.
‘The 2026 쏘렌토’ 출시…사양 강화, 가격은 인하
기아는 7월 14일 쏘렌토의 연식변경 모델인 ‘The 2026 쏘렌토’를 출시하며 하반기에도 독주 체제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이번 모델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강화하고 실내외 디자인 고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모든 트림에 차로 유지 보조 2와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기능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고객 선호도가 높은 기아 디지털 키 2와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을 기존 시그니처 트림에서 노블레스 트림부터 기본화해 상품성을 높였다. 4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1열 도어 맵포켓까지 확대된 앰비언트 라이트도 새롭게 추가됐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기존 대비 25만~34만 원, 2.2 디젤 모델은 3만~37만 원, 4WD 모델은 11만~45만 원 낮아졌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2WD 기준 프레스티지 3896만 원, 노블레스 4217만 원, 시그니처 4467만 원, X-Line 4559만 원이다.
4WD 모델은 프레스티지 4225만 원, 노블레스 4546만 원, 시그니처 4795만 원, X-Line 4888만 원으로 책정됐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친환경차 세제 혜택 반영)
하이브리드 중심 인기 지속…X-Line으로 선택지 확장
기아는 이번 연식변경 모델을 통해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시그니처 트림부터 선택할 수 있는 19인치 신규 디자인 휠을 추가해 고객 선택폭을 넓혔다. 2WD 하이브리드 모델은 19인치 휠을 선택해도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그래비티 트림은 X-Line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블랙 색상의 엠블럼과 휠캡을 적용해 더욱 강인한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러한 상품성 강화와 더불어 현재 쏘렌토는 가솔린 및 디젤 모델 기준 1개월 반, 하이브리드 모델 기준 5개월 반의 출고 대기 기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기아는 올해 쏘렌토의 연간 10만 대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사양은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The 2026 쏘렌토를 앞세워 중형 SUV 시장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