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마력 넘는 하이브리드 세단
K5 가격에 G80 크기와 성능
링크앤코 10 EM-P 사전 판매 시작
링크앤코의 신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10 EM-P’가 공개되면서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차량은 약 370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에 500마력이 넘는 출력, 고급 사양과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압도적인 크기와 고성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링크앤코 10 EM-P는 기아 K5 풀옵션과 비슷한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 G80보다 큰 차체를 자랑한다.
전장 5050mm, 전폭 1966mm, 전고 1487mm, 휠베이스 3005mm로, 준대형 세단을 넘어 대형 세단급에 해당하는 크기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터보 엔진에 두 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한 시스템으로, 총 출력 523마력, 최대토크 77.0kg.m에 이른다.
이 중 후륜에는 121마력 전기모터가 장착돼 사륜구동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 고성능 시스템은 대형 배터리 장착 모델 기준으로 0→시속 100km 가속을 5.1초에 마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10km다.
배터리는 18.4kWh 또는 38.2kWh 사양 중 선택 가능하다. 대형 배터리 탑재 시 전기만으로 최대 192km(CLTC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완충 상태에서 내연기관과 함께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는 1회 주유로 최대 1400km까지 달릴 수 있으며 공인 연비는 100km당 4.2리터다.
고급스러움과 기술력을 결합한 실내 구성
실내 역시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고급 사양이 적용됐다. 운전석에는 15.4인치 플로팅 디스플레이, 12.66인치 LCD 계기판, 그리고 25.6인치 증강현실(AR) 기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스냅드래곤 8295 칩과 Flyme Auto OS를 기반으로 하며, 하만카돈 스피커 23개를 통해 최대 1,600W의 출력을 제공한다.
2열 공간은 VIP 시트로 구성되어 열선, 통풍, 마사지 기능이 모두 기본 탑재되며 우측 좌석에는 15kg까지 버틸 수 있는 접이식 테이블이 장착됐다.
이외에도 5.7리터 내장형 냉장고, 50W 무선 충전 패드, 256색 앰비언트 라이트 등도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포함된다.
외관 디자인은 경사진 보닛, 눈물방울 형태의 루프라인, 후면 액티브 스포일러 등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LED 주간주행등과 일체형 헤드램프, 단일 테일램프 스트립이 포함된 전면 디자인은 브랜드 특유의 날렵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색상은 골드, 베이지, 퍼플, 화이트, 그레이, 블랙 등 6가지가 제공된다.
레벨3 수준 자율주행 기술 적용
자율주행 기능 또한 주목할 만하다. 루프에 탑재된 LiDAR 센서, 고정밀 카메라, 밀리미터파 레이더 등 총 28개의 센서를 활용하며 G-Pilot H7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이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토르 칩셋을 기반으로, 700TOPS의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도심 내 네비게이션 기반 자동주행을 포함해 조건부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한다.
링크앤코 10 EM-P는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10 EM-P 120 Ultra 19만 2000위안(약 3740만원), 10 EM-P 240 Ultra 20만 8000위안(약 4050만원), 10 EM-P 240 Ultra Sport가 22만 2000위안(약 4320만원)이다. 이 중 가장 저렴한 트림도 523마력의 출력과 사륜구동 시스템, 자율주행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 도입될 경우 기아 K8 하이브리드, 현대 그랜저,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등과 직접 경쟁하게 되며 출력과 기술력 면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할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국내 출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향후 인증 절차와 충전 인프라, 브랜드 인지도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