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식 리어윙 대신 새로운 설계
‘911 GT3 투어링’, 국내 첫 도입
최고출력 510마력, 가격 2억 7천만 원
포르쉐의 고성능 스포츠카 911 GT3에 ‘투어링 패키지’가 더해지며 고정식 리어윙이 사라졌다. 대신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되면서 외관은 한층 세련되고 절제된 인상을 자아낸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1일, 신형 911 GT3와 함께 ‘투어링 패키지’를 국내 공식 출시하며 가격은 두 모델 모두 2억 7170만 원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는 이번이 ‘911 GT3 투어링’의 첫 도입이다.
신형 911 GT3 출시…트랙에서 공도까지
포르쉐코리아는 8월 21일, 모터스포츠 기술이 집약된 신형 911 GT3를 국내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911 시리즈의 부분변경 버전 중 고성능을 담당하는 차량으로, 최고출력 510마력을 내는 4.0리터 자연흡기 박서 엔진을 탑재했다.
최대토크는 45.9kg·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가속하는 데 3.4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311km/h에 달한다.
트랙 주행에 특화된 모델이지만 일상에서도 운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 옵션이 마련됐다.
특히 신형 GT3는 경량화에 집중한 것이 특징으로, 카본 소재의 루프와 리어윙 사이드 플레이트, 프런트 에어 블레이드 등이 적용됐다. 여기에 새로운 실버 컬러의 경량 알루미늄 휠이 장착돼 스프링 하질량을 1.5킬로그램 이상 줄이는 데 기여했다.
GT3 모델에서 처음 도입된 ‘바이작 패키지’도 눈에 띈다. 리어 액슬의 안티롤-바, 커플링 로드, 시어 패널 등 트랙용 세팅이 포함되어 있으며, 구성 요소 대부분이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된다.
‘리어윙 없는 GT3’…투어링 패키지 첫 선
이번에 함께 공개된 ‘911 GT3 투어링 패키지’는 GT3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외관과 실내에서 절제된 감성을 강조한 트림이다.
국내에선 처음 소개되는 이 패키지는 고정식 리어윙을 제거하고 대신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해 더 깔끔한 후면 디자인을 완성했다.
리어 리드 그릴에는 ‘GT3 투어링’이라는 전용 로고가 적용됐고, 실버 컬러 사이드 윈도우 트림이 외관의 우아함을 더한다. 차체 전면과 하부는 개선된 디퓨저와 언더바디 핀 덕분에 다운포스가 향상되며 공기 흐름이 최적화됐다.
인테리어에도 차별화가 있다. 레이스-텍스 대신 고급 가죽 소재가 주로 사용되어 클래식하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국내 모델에는 뒷좌석이 기본으로 탑재되며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 소재의 접이식 등받이와 시트 쉘을 포함한 경량 스포츠 버킷 시트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정통성과 세련미의 조화, 911 GT3 25주년 기념
신형 911 GT3는 이 모델의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2024년 10월 세계 최초로 공개된 차량이다. 그 정통성과 상징성을 계승하면서도 최신 모터스포츠 기술과 디자인 변화가 반영됐다.
포르쉐는 이번 신차 출시에 맞춰, ‘911 GT3 크로노그래프’와 ‘911 GT3 투어링 크로노그래프’도 함께 선보였다.
두 시계 모두 플라이백 기능이 포함된 COSC 인증 포르쉐 디자인 무브먼트 ‘베르크 01.200’을 탑재하고 있으며, GT3의 성능과 디자인을 반영한 한정판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형 911 GT3와 투어링 패키지의 국내 판매 가격은 모두 부가세 포함 2억 7170만 원으로 동일하다.
포르쉐코리아는 두 모델 모두 고성능과 일상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스포츠카로 포지셔닝하며 한국 시장에 새로운 드라이빙 경험을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