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마력에 하이브리드까지”.. 르노 클리오 6세대 ‘이거 완전 다른 차네’

하이브리드로 무장한 160마력 소형차
디자인부터 주행 성능까지 전면 재정비
실내 공간과 안전 사양도 한층 강화
르노 클리오 6세대 성능
신형 클리오/출처-르노

르노는 35년 역사의 소형 해치백 모델 ‘클리오’의 6세대 완전 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유럽과 중동 시장을 겨냥해 터키 부르사 오야크 공장에서 생산되는 이번 신형 클리오는 파워트레인부터 실내외 디자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까지 모든 면에서 변화했다.

특히 160마력의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도입되며 기존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차량으로 재탄생했다.

가장 많이 팔린 프랑스차, 새로운 진화

르노 클리오는 전 세계 120개국에서 누적 1700만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해치백으로, 윌리엄스 16V 엔진 탑재 모델이나 미드십 레이아웃의 클리오 V6처럼 모터스포츠 정신을 반영한 스페셜 모델들도 꾸준히 선보여왔다.

르노 클리오 6세대 성능
신형 클리오/출처-르노

6세대 클리오는 CMF-B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됐으며 차체는 전장 4116mm, 전폭 1768mm, 전고 1451mm로 이전보다 전반적으로 커졌다.

휠베이스는 2591mm로 확장돼 실내 공간 확보에 주력했다. 차량 무게는 1155kg이며 트렁크 용량은 최대 391리터에 이른다. 트렁크 높이는 40mm 낮아져 물건을 싣고 내리기 더 쉬워졌다.

160마력 하이브리드, F1 기술 반영된 기어박스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새 클리오에는 최고 출력 160마력의 풀 하이브리드 E-Tech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1.8리터 직분사 앳킨슨 사이클 4기통 엔진과 1.4kWh급 배터리를 결합하며 전기 모터는 2단, 내연기관은 4단 기어박스를 사용한다.

이 기어박스는 포뮬러 원(F1)에서 영감을 받은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는 8.5초가 소요된다.

르노 클리오 6세대 제원
신형 클리오/출처-르노

주행 방식은 전기만으로 구동되는 EV 모드, 엔진과 모터가 동시에 작동하는 동적 하이브리드, 배터리 충전 전용 E-드라이브 모드, 회생 제동을 이용한 에너지 회수 모드 등 다섯 가지가 제공된다. 여기에 주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네 가지 주행 모드도 탑재됐다.

엔트리 트림에는 1.2리터 3기통 터보차저 TCe 엔진이 적용돼, 최고 출력 115마력과 최대 토크 190Nm(19.37kgf·m)를 발휘한다. 0에서 100km/h 가속 시간은 10.1초이며 수동 변속기 옵션도 함께 제공된다.

전면 디자인부터 실내 디스플레이까지 전부 교체

외관 디자인 역시 완전히 바뀌었다. 보닛의 캐릭터 라인은 르노의 새로운 아이덴티티인 다이아몬드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연결되며, 블랙 인서트가 적용된 헤드램프와 넓어진 주간 주행등은 차량의 인상을 강하게 만든다.

르노 클리오 6세대 제원
신형 클리오/출처-르노

측면 실루엣은 오목한 면과 볼록한 라인을 조합해 빛의 반사를 극대화했고, 블랙 휠 아치와 18인치 알로이 휠이 단단한 느낌을 준다. 뒷문 손잡이는 매끈하게 숨겨졌으며 경사진 윈도우 라인과 분리형 육각형 테일램프는 우아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드러낸다.

차체 색상은 앱솔루트 레드, 앱솔루트 그린, 글래시어 화이트, 세라믹 그레이, 섀도우 그레이, 다이아몬드 블랙, 아이언 블루 등 총 7가지다.

실내에는 10.1인치 듀얼 스크린을 중심으로 한 V자형 대시보드가 배치됐다. 스티어링 휠은 기존보다 회전 수가 줄어든 컴팩트한 타입으로 변경됐다. 48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는 멀티센스 버튼을 통해 조작할 수 있다.

유색 크롬 마감이 적용된 통풍구, 밀폐형 수납공간, 무선 충전 패드, USB-C 소켓 2개, 12V 소켓 등이 편의성을 높인다.

안전 사양도 풀옵션 수준으로 진화

6세대 클리오는 ADAS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자동 주차 브레이크는 모든 모델에 기본 탑재되며 최대 29가지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여기에는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전후방 감지 기능, 비상 조향, 후진 시 자동 제동 시스템, 안전 하차 경고, 비상 정지 지원 기능 등이 포함된다.

르노 클리오 6세대 성능
신형 클리오/출처-르노

또한, 유럽의 일반 안전 규정(GSR 2.3)에 맞춰 운전자의 피로나 주의 분산을 감지하는 모니터링 시스템도 탑재됐다.

주행 종료 후에는 차량 속도, 궤적, 안전 거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0~100점의 안전 점수를 제공하며 ‘안전 코치’가 맞춤형 운전 조언을 제시한다. 비상 상황에서는 QR 코드 ‘QRescue’를 통해 구조대가 차량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부르사 공장에서 유럽·중동으로 수출

르노 클리오는 터키 부르사에 위치한 오야크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곳은 르노 그룹이 운영하는 최대 규모의 생산 시설로, 지난 1971년 설립 이후 누적 500만대의 차량을 제작했다.

현재는 클리오와 더스터가 주요 생산 모델이며 유럽 및 중동 시장으로 수출된다.

르노 클리오 6세대 제원
신형 클리오/출처-르노

6세대 클리오는 단순한 페이스리프트 수준을 넘어, 디자인과 성능, 안전 사양 전반에서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탈바꿈했다. ‘전혀 다른 차’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닐 만큼, 클리오는 다시 한번 르노의 핵심 전략 차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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