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면 줄 서서 사간다”.. 아반떼·쏘렌토 제친 그랑 콜레오스, 돌풍 일으킨 비결은

그랑 콜레오스, 1년 만에 5만대 돌파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 88% 육박
현대·기아 양강 체제 흔든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판매량
그랑 콜레오스/출처-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가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만들어내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1년 만에 누적 판매 5만대를 넘어서며, 전통 강자인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성장한 것이다.

특히 올해 8월 한 달 동안 2903대가 팔리며 르노코리아 내수 판매의 75%를 차지했고, 같은 기간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인 186.5%를 기록했다.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 부활의 신호탄

지난 8월 완성차 업계에 가장 이목을 끈 주인공은 단연 ‘그랑 콜레오스’였다.

르노코리아 7월 실적
그랑 콜레오스/출처-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전년 동월 대비 186.5% 증가한 내수 판매 실적을 올리며, 5개 완성차 기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8월 한 달간 판매된 2903대 가운데 88%는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이었다. 친환경차에 대한 국내 수요 증가 흐름 속에서, 르노코리아가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한 결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같은 달 5만 8330대를, 기아는 4만 3051대를 판매했으나 각각 0.4%, 7.4%의 성장률에 그쳤다. 아반떼(7655대)와 쏘렌토(6531대)가 선전했지만, 그랑 콜레오스의 돌풍에는 미치지 못했다.

오로라 프로젝트, 그랑 콜레오스 다음 카드는?

그랑 콜레오스는 단순한 인기 모델을 넘어, 르노코리아의 전략적 변화를 상징하는 모델이다.

차량은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로,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상품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그랑 콜레오스는 2만 9042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의 80.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르노코리아의 전체 내수 판매는 3만 593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1% 늘어난 수치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8월 프로모션
그랑 콜레오스/출처-르노코리아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다음 단계인 ‘오로라 2’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오로라 2는 그랑 콜레오스보다 차체가 더 큰 준대형 쿠페형 SUV로, 현재 부산공장에서 프로토타입 생산을 진행 중이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는 오로라 2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르노코리아의 연간 판매 10만대 복귀가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2017년 이후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르노코리아 세닉 E-Tech 가격
세닉 E-Tech/출처-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의 본격적인 전환점을 이끌 또 하나의 변수는 경영진 변화다.

지난 9월 1일, 니콜라 파리 신임 사장이 르노코리아에 부임했다. 니콜라 파리 사장은 르노그룹 내에서 전동화 전략을 주도한 인물로, 앞으로 오로라 프로젝트와 같은 친환경차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르노코리아 8월 혜택
QM6/출처-르노코리아

그간 현대·기아 양강 구도가 굳어졌던 국내 완성차 시장에 르노코리아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는 점은 업계 전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랑 콜레오스’의 돌풍이 단순한 반짝 인기에 그칠지, 아니면 본격적인 체제 변화의 서막이 될지는 아직 단언할 수 없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지금, 완성차 시장의 판이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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