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준대형 SUV 출격
오로라 프로젝트 두 번째 모델
가격·체급 모두 시장 주목
르노코리아가 내년 3월 ‘오로라 2’를 출시하며 국내 준대형 SUV 시장에 본격 도전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부산공장에서 시범 생산을 시작했으며 2월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신차는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모델로, 첫 모델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을 이어갈 전략 차종이다.
오로라 2, 2026년 1분기 출시
르노코리아의 ‘오로라 프로젝트’는 2022년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회장이 발표한 중장기 신차 계획으로, 총 3대의 신차가 포함돼 있다.
첫 번째 모델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해 출시 이후 르노코리아의 내수 판매를 크게 끌어올렸으며, 올해 1~7월 전체 판매량 3만 2065대 중 81.5%에 해당하는 2만 6139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2.8% 증가한 수치로, 르노코리아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오로라 2’는 2026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르노코리아는 연말 양산차 디자인을 공개한 뒤 1분기 내 양산 체제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E-테크 하이브리드 탑재 전망
최근 경기도 용인과 부산공장에서 포착된 ‘오로라 2’ 추정 테스트카는 르노 라팔을 연상시키는 날렵한 쿠페형 SUV 실루엣을 갖췄다.
차급은 ‘그랑 콜레오스’보다 한 체급 높은 준대형 SUV로, 단종된 SM6·SM7의 공백을 메우면서 SUV 수요층까지 겨냥한다.
파워트레인은 ‘E-테크 하이브리드’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시속 40km 이하 도심 주행에서 최대 75%까지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으며, 전기차에 가까운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랑 콜레오스’ 기준 최고 출력은 245마력, 복합 연비는 15.7km(19인치 휠 기준)다.
시작 가격 4000만 원 중후반대
업계 정보에 따르면 ‘오로라 2’의 기본 트림 가격은 4000만 원 중후반대, 상위 트림은 5000만 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국내 준대형 SUV 시장은 현재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GV80’이 대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오로라 2’가 출시되면 국산 준대형 SUV 라인업에 오랜만에 새로운 선택지가 더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