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따라간다”.. 배출가스 규제에 굴복한 아우디, SQ7도 하이브리드로 가나

V6 하이브리드 전환 임박
디자인·플랫폼 대대적 변화
BMW·벤츠 행보와 맞물려
아우디 신형 SQ7 성능
현행 SQ7/출처-아우디

아우디가 고성능 SUV SQ7의 차세대 모델에서 기존 V8 엔진을 포기하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채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27년형 SQ7 시제품이 최근 공개되면서 충전 포트와 연료 주입구가 양쪽에 배치된 모습이 포착됐고, 이는 하이브리드 전환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는 갈수록 엄격해지는 배출가스 규제가 이번 다운사이징의 주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아우디 신형 SQ7, V8에서 V6로 파워트레인 변화

현행 SQ7에는 4.0리터 V8 엔진(EA825)이 장착돼 500마력과 770Nm(568lb-ft)의 토크를 낸다.

아우디 신형 SQ7 성능
현행 SQ7/출처-아우디

그러나 차세대 모델에서는 폭스바겐 그룹의 EA839 엔진 패밀리 중 3.0리터 유닛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이 엔진은 포르쉐 카이엔에도 쓰이고 있으며 기본 사양에서 348마력을 발휘한다. 카이엔 S E-하이브리드에서는 플러그인 시스템과 결합해 최대 512마력까지 출력이 올라간다.

현지 매체들은 이러한 구성이 SQ7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실제로 스파이샷에서 하이브리드 특유의 설계 요소가 확인되면서 카이엔 S E-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 채택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공격적 스타일링 적용

아우디 신형 SQ7 제원
현행 SQ7/출처-아우디

디자인 역시 대폭 수정됐다. 최근 위장막이 벗겨진 시제품에서는 Q3를 연상시키는 전면부와 픽셀 스타일 주간주행등, 분리형 헤드라이트가 눈에 띄었다.

전면부에는 허니콤 패턴이 적용된 범퍼와 센서 모듈이 자리했고, 측면에는 소프트한 곡선과 각진 라인이 함께 사용됐다.

도어 핸들은 기존 방식 대신 머스탱 마하-E와 유사한 당기는 형태로 바뀌었다. 차량 크기는 이전보다 커진 것으로 보이며 22인치 휠과 피렐리 P 제로 타이어(전륜 285/40 R22, 후륜 305/35 R22)가 장착된 모습이 포착됐다.

후면부는 상대적으로 단순하지만, 부메랑 형태의 테일라이트와 네 개의 배기구가 눈길을 끌었다.

아우디 신형 SQ7 제원
현행 SQ7/출처-아우디

Q6 e-트론과 유사한 실내 구성 전망

차세대 Q7 라인업은 ‘프리미엄 플랫폼 컴버스천(PPC)’이라는 새 아키텍처 위에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MLB 에보를 발전시킨 것으로, 하이브리드화에 보다 중점을 둔 구조다.

실내는 아직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전에 포착된 사진을 근거로 A6나 Q6 e-트론과 유사한 구성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여기에는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그리고 10.9인치 보조 디스플레이가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우디 신형 SQ7 성능
현행 SQ7/출처-아우디

현재 거의 위장막 없이 주행 테스트 중인 점을 고려할 때, 아우디는 2025년 말까지 재설계된 Q7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SQ7의 공식 데뷔는 2026년 1분기로 예상된다. BMW와 벤츠 역시 고성능 SUV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및 전동화 기술을 확장하고 있어, 아우디의 이번 변화를 둘러싼 경쟁 구도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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