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가 이 정도였나”… 현대차 아이오닉 5·6 美서 또 일냈다

현대차 전기차, 美 시장서 또 한번 입증
아이오닉 5·6, 각각 부문별 1위 차지
기아 EV9까지 포함, 총 3개 부문 석권
현대차 아이오닉 5 2026 전기차 톱 픽 선정
아이오닉 6/출처-현대차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를 ‘최고의 차’로 연이어 선정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는 미국 최대 자동차 정보 플랫폼 ‘카즈닷컴(Cars.com)’이 발표한 ‘2026 전기차 톱 픽(Top EV Picks)’에서 각각 부문별 1위에 올랐다. 기아 EV9도 함께 수상하며 현대차그룹은 전체 6개 부문 중 절반을 휩쓸었다.

그러나, 최근 부활한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인해 이들의 현지 판매에는 불확실성이 드리워졌다.

아이오닉 5·6, 2년 연속 부문 최우수… 美 시장서 기술력 인정받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9월 26일, 자사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가 미국의 대표 자동차 정보 사이트 ‘카즈닷컴’이 발표한 ‘2026 전기차 톱 픽’에서 각각 ‘최우수 2열 전기 SUV(Top Pick: 2-Row Electric SUV)’와 ‘최우수 전기 세단(Top Pick: Electric Car)’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6월 납기
아이오닉 5/출처-현대차

이번 선정은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아이오닉 5는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 2열 전기 SUV’로 선정됐고, 아이오닉 6 역시 ‘최우수 전기 세단’ 자리를 지켜냈다.

카즈닷컴은 아이오닉 6에 대해 “미국 EPA 기준 135MPGe(약 6.45km/kWh)의 뛰어난 전비, 최대 342마일(약 550km)의 주행거리, 그리고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이 결합된 고효율 전기차”라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5에 대해서는 “사용자 친화적인 조작계,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 편안한 시트와 시야 등 실용성과 편안함을 갖춘 전기 SUV”라고 설명했다. 두 차량 모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설계돼, 고속 충전과 공간 효율성에서 강점을 보였다.

현대차그룹, EV9까지 포함해 ‘3관왕’… 전기차 기술력 과시

이번 발표에서는 현대차뿐 아니라 기아도 함께 주목받았다.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은 ‘최우수 3열 전기 SUV(Top Pick: 3-Row Electric SUV)’로 선정되며, 현대차그룹은 전체 6개 부문 중 절반인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아 EV9 미국 판매량
EV9/출처-기아

EV9은 넉넉한 적재 공간과 유아용 카시트 장착 편의성, 3열 좌석의 실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카즈닷컴은 “3열 전기 SUV는 물론, 전통적인 3열 SUV로서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카즈닷컴이 2022년부터 시행한 전기차 평가에서 기술력과 상품성을 지속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자동차 어워드와 충돌 안전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고객 기대에 부응하는 차량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세 장벽 앞에 선 ‘최고의 차’… 미국 진출엔 난관

압도적인 상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아이오닉 5와 6는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최근 미국에서 부활한 25% 수입차 고율 관세로 인해,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두 모델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일본·유럽산 차량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테슬라 모델 3 대안 현대 아이오닉 6
아이오닉 6/출처-현대차

E-GMP 플랫폼 기반의 아이오닉 5와 6는 각각 84.0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전기차 특성상 충전 속도와 주행 가능 거리가 주요 경쟁 요소로 작용한다. 아이오닉 6는 국내 인증 기준 562km, 아이오닉 5는 488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췄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하더라도, 현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현대차의 미국 내 입지는 관세 정책이라는 외부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현대차 아이오닉 5 2025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 수상
아이오닉 5/출처-현대차

‘최고의 차’가 ‘가장 많이 팔리는 차’가 되기 위해선 단순히 우수한 성능과 상품성을 넘어, 각국의 정책과 시장 여건에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

현대차그룹이 이번 수상을 통해 얻은 영광 뒤엔, 더 정교한 현지화 전략과 생산체계 구축이라는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Copyright ⓒ 원미닛포스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글

EU 중국 전기차 가격 제한

현대차·기아 호재 터지나… EU, 중국 전기차에 꺼내 든 ‘새 카드’

더보기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출시

승차감까지 잡았다… 서스펜션 싹 바꾼 GV60 마그마, 트랙 밖에서도 통할까

더보기
현대 아이오닉9 2026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선정

아내 허락 떨어지겠네… 전 세계 여심 홀린 현대차 ‘대형 SUV’ 정체

더보기
서울시 자동차세 연납

내 차 유지비 아끼는 꿀팁… 자동차세 연납, ‘이 날’까지 내야 최대 혜택

더보기
르노코리아 필랑트 제원

뒷태가 예술이네… 아빠들 지갑 열게 만들 르노 ‘쿠페형 SUV’ 등장

더보기
현대차 일본 판매량

BYD보다 성장 빨랐다… 현대차, 콧대 높은 일본 시장 뚫어낸 ‘비결’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