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인정받은 안전성
아이오닉9·스포티지 ‘최고 등급’
싼타크루즈, 동급 유일의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발표된 충돌 안전 평가에서 아이오닉9과 스포티지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0월 28일(현지 시각),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는 현대차 아이오닉9과 기아 스포티지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현대차 싼타크루즈는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강화된 평가 기준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IIHS 최고 등급 받은 현대차그룹
현대차 아이오닉9은 전면 및 측면 충돌,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받아 TSP+ 등급을 획득했다.
기아 스포티지 역시 전조등과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의 성능 개선을 통해 지난해 TSP 등급에서 올해는 TSP+로 상향됐다.
현대차 싼타크루즈는 쉐보레 콜로라도, 토요타 타코마 등과 경쟁하는 소형 픽업 부문에서 유일하게 TSP 이상 등급을 받은 모델로, 동급 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올해 TSP+ 및 TSP 등급을 받은 차량이 총 18개 차종에 이르렀다. 세부적으로는 현대차 9개, 제네시스 5개, 기아 4개 모델이 해당 등급을 받았다.
IIHS는 차량 충돌 평가에서 ‘TSP+’는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 ‘TSP’는 양호한 수준의 안전성을 보인 차량에 부여한다.
평가 기준 강화 속 거둔 성과
이번 평가는 기존보다 한층 강화된 기준 아래 실시됐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IIHS는 2025년 평가부터 전면 충돌 테스트에 운전자 뒷좌석에 작은 체구의 여성 또는 12세 아동을 대표하는 더미(인체 모형)를 새롭게 배치해 뒷좌석 승객의 부상 가능성을 반영한 평가 체계를 적용했다.
그 결과, TSP+ 등급은 모든 항목에서 ‘훌륭함(Good)’을 받아야만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이 상향됐다.
이와 함께 전방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Front), 측면 충돌 평가(Updated Side)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아야 한다.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은 차량 및 보행자와의 충돌 상황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전조등 성능 역시 차량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이상 등급을 획득해야만 TSP+나 TSP를 받을 수 있다.
글로벌 안전 브랜드로서의 위상 강화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발표된 IIHS 충돌 평가에서도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투싼, 싼타페, 아반떼(엘란트라), 쏘나타 등 현대차 7개 차종과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등 제네시스 4개 차종 그리고 EV9, 텔루라이드, K4 등 기아 3개 차종이 TSP+를 받았고, 제네시스 G90은 TSP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오닉9과 스포티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시행한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도 종합 1등급을 받으며 국내외 평가에서 동시에 우수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안전 평가 기관에서 인기 차종들이 잇달아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 성능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