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잡겠다는 거네”.. 기아, EV5로 유럽 공략 본격화

중형 SUV 시장에 뛰어든 EV5
테슬라 모델 Y보다 낮은 가격
유럽 공략 본격화한 기아 전략
기아 EV5 가격
EV5/출처-기아

기아자동차가 중형 전기 SUV ‘EV5’를 앞세워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일(현지시간) 기아는 영국 시장에 EV5를 정식 출시하며 차량 사양과 가격을 공개했다. EV5는 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세 번째 모델로, 경쟁이 치열한 중형 전기 SUV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Y를 겨냥한 가격 전략과 실용성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영국서 첫 공개, 가격은 3만 9295파운드부터

기아는 EV5의 영국 출시를 통해 유럽 시장 확대 전략을 본격화했다.

2일 기아는 EV5의 영국 기본형 모델 ‘에어(Air)’ 트림을 3만 9295파운드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약 7350만 원 수준으로, 주요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 Y(4만 4990파운드, 약 8410만 원)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기아 EV5 가격
EV5/출처-기아

EV5는 EV6와 EV9에 이은 세 번째 전기차 전용 모델로, 기아는 중형 SUV 시장 내 전기차 입지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티지와 유사한 크기로 설계됐으며 실용성과 가족 친화적 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영국 시장에서는 총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기본형 에어 트림은 18인치 알로이 휠과 LED 조명 시스템, 듀얼 12.3인치 디스플레이(계기판 및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한다.

중간 트림인 GT-라인(GT-Line)은 4만 2595파운드(약 7960만 원)로, 19인치 휠과 투톤 인조가죽 시트, 무선 충전 패드, 열선 뒷좌석, 전동식 테일게이트 등이 포함됐다.

최고급 트림 GT-라인 S의 가격은 4만 7095파운드(약 8810만 원)이며 파노라마 선루프, 통풍 및 리클라이닝 시트,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360도 카메라와 블라인드 스팟 뷰 모니터 등이 탑재된다.

최고 530km 주행… V2L·급속충전 지원

EV5의 주행 성능도 주목할 만하다. 전 모델에 탑재된 81.4kWh 배터리는 전기 모터(214마력)와 결합돼 전륜구동 방식으로 구동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8.4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시속 164km다.

기아 EV5 가격
EV5/출처-기아

주행거리는 트림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기본형 에어 트림은 329마일(약 529km), 중간 트림 GT-라인은 314마일(약 505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WLTP 기준).

충전 성능은 최대 130kW 급속 충전을 지원하고 10%에서 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완속 충전(AC)의 경우 약 7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야외 활동에서 유용한 외부 전력공급 기능(V2L)도 갖췄다. 사용자는 차량 배터리를 활용해 전자기기를 충전하거나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최신 디자인에 안전 기술까지 탑재

디자인은 기아의 최신 전기차 패밀리룩을 반영했다. 전면부는 ‘스타맵’ 주간주행등과 조각적인 보닛 라인으로 독창적인 인상을 강조했고, 후면부에는 전폭 라이트바와 스포일러를 적용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아 EV5 영국 출시
EV5/출처-기아

안전 사양도 강화됐다. 전방충돌방지보조 2.0, 고속도로주행보조 2.0, 스마트크루즈컨트롤 2.0 등 최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최고급 트림에는 360도 카메라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블라인드 스팟 뷰 모니터 등 고급 안전 장비가 추가됐다.

향후 듀얼 모터 기반의 고성능 모델 ‘EV5 GT’도 출시 예정이다. 이 모델은 300마력 이상의 출력을 제공하며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아는 밝혔다.

기아 EV5 영국 출시
EV5/출처-기아

기아는 현재 한국, 중국, 싱가포르의 생산시설에서 EV5를 제조하고 있으며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노리고 있다.

다만, 북미 시장 진출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규정 제약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미국 시장 판매 계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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