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쏘 EV에 밀린 타스만
기아, 뒤늦은 할인 카드 꺼냈다
최대 380만원 혜택 제공

기아가 올해 출시한 픽업트럭 ‘타스만’에 대해 최대 380만원 규모의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지난 3월 출시 이후 초반 판매 호조를 보였던 타스만은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에 밀리며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이에 기아는 9월부터 조건별 할인 혜택을 확대하며 대응에 나섰다.
초반 돌풍이던 타스만, 7월부터 하락세
기아 타스만은 지난 3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됐다. 기아가 1981년 ‘브리사 픽업’ 단종 이후 44년 만에 선보인 픽업트럭으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전장 5410mm, 휠베이스 3270mm로 대형 SUV급 크기를 자랑하며, 최대 적재량 700kg에 2단 글로브 박스, 2열 시트 하단 스토리지 등 다양한 적재 솔루션도 갖췄다.
이런 실용성과 함께 4기통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81마력을 발휘하며, 기본 모델 기준 가격은 3750만원으로 경쟁차종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평가됐다.
실제로 본격 출고가 시작된 4월부터 6월까지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3개월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7월 들어 판세가 뒤집혔다. 경쟁 모델인 KGM의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가 등장하면서 타스만의 판매량은 급감했다.
8월에는 월 판매대수가 887대로 떨어지며 1천 대 선마저 무너졌다. 기아가 그간 별다른 할인 없이 판매해왔던 타스만에 대해 첫 대규모 할인에 나선 배경이다.
최대 380만 원 할인… 조건별 적용
기아는 9월 구매 혜택을 통해 타스만 구매자에게 다양한 조건별 할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우선, 기존 픽업트럭 보유자 또는 출고 이력 보유자는 ‘픽업트럭 대차 고객 특별 혜택’으로 100만 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개인사업자는 유류비 지원 명목으로 100만 원, 전시차 구매 시 최대 100만 원의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전시차 할인은 5월 이전 생산된 모델을 대상으로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며,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현대카드 M 계열 신용카드로 구매 시 ‘세이브 오토’ 프로그램을 통해 30만 원의 포인트 선할인이 가능하다. 기아멤버스 포인트도 최대 40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차량을 기아 인증중고차로 처분하고 타스만을 구매할 경우 ‘트레이드-인(Trade-In)’ 프로그램을 통해 10만 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할 경우 타스만의 실구매가는 기존 3750만 원에서 최저 3370만 원까지 내려간다. 기아 쏘렌토(최저 3580만 원)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다. 다만, 할인 금액은 최대 적용 조건 기준이며 실제 구매 조건에 따라 혜택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