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열 공간·러기지 확 키운 신형 셀토스
전통 SUV 감성에 하이브리드 심장까지
기아가 6년 만에 완전변경을 단행한 소형 SUV ‘디 올 뉴 셀토스’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7일부터 국내 계약을 시작했다.
1세대 출시 이후 국내 누적 33만 대, 글로벌 누적 100만 대 이상이 판매된 셀토스는 이번에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추가하고, 차체 크기를 대폭 키우며 상품성을 강화했다.
6년 만의 전면 개편… 더 커지고 더 강해졌다
기아는 1월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디 올 뉴 셀토스’ 미디어 데이를 열고 2세대 셀토스를 공식 공개했다.
새로운 셀토스는 전장 4430mm, 전폭 1830mm, 휠베이스 2690mm로 기존보다 각각 40mm, 30mm, 60mm 늘어났다. 이에 따라 2열 머리 공간은 14mm, 다리 공간은 25mm 넓어졌다.
적재 공간도 대폭 개선됐다. 러기지 용량은 동급 최대 수준이며, 애드기어와 2단 러기지 보드를 통해 활용성까지 높였다. 차체 강성은 약 20% 개선됐고,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및 가솔린 4WD 모델은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모두 강화했다.
디자인은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을 바탕으로 상위 SUV급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전면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히든 와이퍼 등 상위 차급 수준의 사양도 적용됐다.
전동화 가교 노리는 하이브리드 모델
이번 신형 셀토스에는 기아가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1.6 하이브리드는 최고 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27.0kgf·m, 복합연비는 ℓ당 19.5km를 기록한다. 고전압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이 탑재됐으며, 회생 제동 시스템과 예측 제어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과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V2L(차량 외부 전력 공급), 스테이 모드 등 전기차에 적용되던 전동화 특화 기능도 추가됐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사륜구동 옵션은 제공되지 않는다.
실내외 고급화에 가격은 최대 300만 원 인상
신형 셀토스의 가격은 이전 세대보다 약 200만 원 인상됐다. 가솔린 터보 모델은 2477만 원부터 시작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2898만 원부터 책정됐다. 최고 사양인 X-라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3584만 원이다.
기아는 가격 인상 배경에 대해 3세대 플랫폼(K3) 적용에 따른 차체 제원 확대, 9에어백과 고급화된 ADAS 기본 탑재 등을 이유로 들었다.
실제로 셀토스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기능 등 소형 SUV급에서는 드문 안전 사양을 기본화했다.
기아는 올해 국내에서 셀토스 5만5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라인업을 통해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