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것도 바꿨다고?”.. 익숙한 외형 속 숨겨진 변화, 타보니 ‘완전 다른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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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디자인, 달라진 감성
조용한 외형 속 숨은 진화
주행부터 내부까지 전면 개편
테슬라 신형 모델 X 가격
모델 X/출처-테슬라

테슬라가 국내에 선보인 신형 모델S와 모델X가 겉보기엔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실내 감성 품질과 주행 성능 등 핵심 요소에서는 확연한 변화를 담았다.

테슬라는 외형 변화는 최소화하면서도 조명, 서스펜션, 소음 제어 등 전방위 기술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며 브랜드 특유의 ‘조용한 진화’ 방식을 이어갔다.

감성 품질과 주행 감각, 조용한 반전

처음 마주하면 익숙한 디자인이다. 그러나 스티어링을 잡는 순간, 신형 모델S와 X가 이전과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이 체감된다. 테슬라는 두 플래그십 모델의 내외부를 정교하게 다듬으며 실질적인 사용자 경험 개선에 집중했다.

테슬라 신형 모델 S 가격
모델 S/출처-테슬라

차량 외관은 전면 범퍼 디자인이 보다 세련되게 변경됐으며 고성능 ‘플래드(Plaid)’ 트림에는 강한 인상을 주는 공격적인 범퍼가 적용됐다.

범퍼 내장 카메라는 성능이 개선됐고 어댑티브 헤드램프가 새로 탑재돼 야간 시야 확보와 안전성이 향상됐다.

휠 구성 역시 달라졌다. 모델S는 19인치 기본 휠 외에 21인치(옵션가 646만 원)를, 모델X는 20인치 기본 사양에 22인치 휠(790만 원)을 선택할 수 있다.

신규 외장 색상인 ‘프로스트 블루’는 시각적인 존재감을 더하며 옵션가 431만 원으로 제공된다.

테슬라 신형 모델 X 가격
모델 X/출처-테슬라

실내는 감성적 요소를 강화했다.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을 따라 설치된 앰비언트 조명은 시동 시 애니메이션을 통해 연출되며 탑승자의 감각을 자극한다.

기존 기본 사양이었던 ‘요크(Yoke)’ 스티어링 휠은 제외됐고, 이제 일반 원형 휠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요크는 모델X에서만 유료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주행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적 개선도 이뤄졌다. 테슬라는 서스펜션 세팅을 새로 조정하고 부싱 설계를 변경해 승차감을 높였다. 여기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강화돼 실내 정숙성이 개선됐다.

가격은 올랐지만, 여전한 무기

신형 모델S와 X는 전반적인 가격 인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테슬라 신형 모델 X 가격
모델 X/출처-테슬라

모델S 롱레인지 AWD는 1억 2500만 원, 플래드 트림은 1억 3800만 원이다. 모델X는 각각 1억 3500만 원과 1억 5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600만~1200만 원가량 오른 가격이며 미국에서도 전 트림 기준 약 5000달러(한화 약 680만 원)가 인상됐다.

성능 면에서는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모델S는 완충 시 최대 555킬로미터, 모델X는 478킬로미터까지 주행할 수 있다. 특히 모델S 플래드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에 도달하는 데 단 2초대가 걸릴 정도의 초고성능을 자랑한다.

충전 인프라와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스템 등 테슬라 고유의 장점도 건재하다. 루시드 에어, 벤츠 EQS, BMW i7, 리비안 R1S 등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도 테슬라의 ‘사용자 경험 중심’ 전략은 여전히 설득력을 가진다는 평가다.

테슬라 신형 모델 S 가격
모델 S/출처-테슬라

신형 모델S와 X는 겉모습은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실내 품질과 주행 성능 등 실사용자 경험에 밀접한 부분에서는 의미 있는 개선이 이루어졌다.

테슬라는 최소한의 디자인 변화 속에서 기술적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을 선택했고, 그 결과는 운전석에 앉았을 때 분명하게 드러난다. 익숙함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 이번 업데이트는 조용하지만 분명한 방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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