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옵션 기본 장착 아너스 등장
블랙 잉크 디자인 대중화
고객 선호 사양 대거 반영

현대자동차가 21일 연식 변경 모델 ‘2026 그랜저’를 공식 출시하며, 고객 선호 사양을 대폭 기본화한 스페셜 트림 ‘아너스(Honors)’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변화는 2025년형 모델 대비 상품성을 한층 강화하고 선택의 폭을 넓힌 데 초점을 맞췄다.
스페셜 트림 ‘아너스’, 고급 사양 기본 탑재
현대차는 이번 연식 변경에서 기존 모델의 인기 사양을 적극 반영해 ‘아너스’라는 신규 트림을 추가했다.

이 트림은 고객이 선택 장착하던 주요 사양인 ‘현대 스마트센스 II’, ‘BOSE 프리미엄 사운드 패키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빌트인 캠 2’를 모두 기본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최고급 트림인 ‘캘리그래피’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던 고급 외관 사양도 ‘아너스’ 트림에 포함됐다.
블랙 잉크 전용 외관 디자인, 캘리그래피 전용 19인치 알로이 휠, 순차 점등 방향지시등(전후방),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전후방) 등이 기본 적용돼, 고급감을 보다 넓은 고객층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 트림 상품성 강화…선호 옵션 기본화
2026 그랜저는 ‘아너스’뿐 아니라 전 트림에서 고객의 선호 사양을 폭넓게 기본화했다.

캘리그래피 트림에는 ‘빌트인 캠 2’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기본 적용되며, 익스클루시브 트림에는 10.25인치 풀 터치 공조 컨트롤, 인터랙티브 앰비언트 무드 램프(순차 점등, 주행 상황 연동)가 새롭게 포함됐다.
프리미엄 트림 역시 상품성을 높였다. 천연 가죽 시트, 1열 통풍시트, 스마트 파워 트렁크 등 고급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고급 사양 합리적 구성…가격·혜택까지 제공
2026 그랜저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2.5 모델 기준 프리미엄 3798만 원, 익스클루시브 4287만 원, 아너스 4513만 원, 캘리그래피 4710만 원이며 가솔린 3.5 모델은 최대 4954만 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프리미엄 4354만 원, 아너스 5069만 원, 캘리그래피 5266만 원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책정됐다.
현대차는 출시를 기념해 그랜저를 처음 구매하는 고객에게 ‘1년 또는 2만km 이내 외장 손상 수리 보장(바디케어 무상가입)’ 혜택을 제공한다. 아너스 트림 계약 고객에게는 스마트 카드키도 무상으로 증정된다.

한편, 그랜저는 2024년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7만 1656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5 국가대표브랜드’ 산업 브랜드 세단 부문에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