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리즈 처음으로”..BMW가 드디어 공개한 뉴 i3, 노이어클라쎄 적용에 ‘주목’

3시리즈 첫 전기 세단 등장
‘노이어클라쎄’ 기술 첫 적용
BMW, i3로 전기차 전환 본격화
BMW 뉴 i3 공개
뉴 i3/출처-BMW

BMW가 자사 핵심 모델인 3시리즈에 전기차 버전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X3 월드프리미어 키노트’에서 BMW그룹 올리버 집세 회장은 새로운 전기 세단 ‘뉴 i3’를 2026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BMW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를 처음 적용한 중형 세단으로, 브랜드 전기차 전략의 전환점을 예고한다.

깜짝 등장한 뉴 i3, “스크립트에도 없던 발표”

이날 키노트 현장에서는 위장막으로 가려진 뉴 i3 실차가 돌연 무대에 등장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BMW 뉴 i3 제원
노이어 클라쎄/출처-BMW

발표 스크립트에도 없던 돌발 이벤트였던 만큼, BMW 내부 관계자조차 사전에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은 짧은 시간 공개된 후 곧바로 퇴장했다.

집세 회장은 “뉴 i3는 3시리즈 최초의 전기차 버전이자 새로운 3시리즈 세대의 첫 모델”이라며, BMW가 대량 생산 세그먼트에서도 전동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모든 BMW 모델이 노이어 클라쎄 기술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BMW 뉴 i3 공개
현행 3시리즈/출처-BMW

BMW의 3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볼륨 모델 중 하나다. BMW그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를 포함한 전동화 차량의 누적 판매가 지난 2일 기준 3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시리즈 세단에 전기차가 추가되면, 브랜드 전체 전동화 모델의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집세 회장은 “뉴 i3를 시작으로 더 많은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며 “2027년까지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 포함 총 40종의 차량이 새롭게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이어 클라쎄 기반의 새로운 디자인과 성능

뉴 i3는 BMW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인 ‘노이어 클라쎄’ 기반으로 제작되며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다.

BMW 뉴 i3 디자인
노이어 클라쎄/출처-BMW

iX3와 공유하는 패밀리룩이 적용되며 전면부에는 1960년대 BMW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수직형 키드니 그릴과 새로운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눈에 띈다.

외관 디자인에는 BMW의 상징적인 요소인 ‘호프마이스터 킨크’가 C필러와 후면 유리에 적용돼 스포티한 인상을 강화했다.

실내에는 ‘BMW 파노라믹 비전’이라는 신형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스템이 도입됐다. 운전석 앞 유리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함으로써 운전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eDrive 6세대 기술 탑재…주행거리 640km 이상

BMW는 뉴 i3에 6세대 eDrive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800V 전압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하며 최대 40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1회 완충 시 미국 EPA 기준으로 64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고 BMW는 밝혔다.

동력 구성은 기본형 후륜구동 싱글 모터 외에도, 듀얼 모터 사륜구동 옵션이 제공된다. 또한 BMW는 고성능 버전인 ‘i3 M3’의 도입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i3는 8세대 3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로, 전통적인 내연기관 기반 신형 3시리즈와는 플랫폼을 달리한다. 디자인은 공유하되, 내연기관 모델은 기존 플랫폼을, i3는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을 각각 사용하는 형태다.

BMW 뉴 i3 제원
노이어 클라쎄/출처-BMW

BMW는 이번 뉴 i3 출시를 통해 전기차 전환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다. 전동화 전략이 핵심 모델인 3시리즈까지 확대됨에 따라, 향후 BMW의 라인업 전반에 걸친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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