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90 출시, 2026년 하반기로 연기
레벨 3 자율주행·eM 플랫폼 적용
코치 도어, 초기 모델서 제외 가능성

제네시스의 첫 전기 플래그십 SUV인 GV90의 출시가 2026년 하반기로 연기됐다.
당초 계획은 2025년 말 양산을 시작해 2026년 초 출시하는 것이었으나, 일정이 6월 이후로 밀리면서 하반기 출시가 유력해졌다. 기술 개발 지연과 경영진 교체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기술 과제와 전략 재검토
GV90은 제네시스 전기차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로, 기존 GV80보다 높은 위치에 놓인다.
업계에 따르면 일정 변경은 단순 개발 지연이 아니라, 브랜드 방향성과 기술 완성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내려진 결정이다.
제네시스는 GV90을 통해 차세대 eM 플랫폼을 최초 적용하고, 레벨 3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재 자율주행 기능의 완성도와 적용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내부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코치 도어, 양산에서 빠질 가능성
GV90의 특징 중 하나였던 코치 도어는 초기 양산 모델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목격된 프로토타입 차량에서는 코치 도어가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네시스는 B필러 없는 구조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지만, 안전성과 생산 비용 문제로 인해 초기에는 일반 도어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진 교체로 일정 조정
2025년 12월, 제네시스는 R&D 총괄에 만프레드 하러, 글로벌 총괄에 Sean Lee를 새로 선임했다.
두 인사는 기술 개발 체계와 고성능 라인업 전략을 주도할 예정이며, 이번 인사로 GV90의 제품 기획과 출시 일정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공장의 양산 준비는 2026년 1분기에 시작되지만, 실제 양산은 6월 이후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포착된 새로운 GV90 프로토타입에서는 트랩도어 형태의 패널이 확인돼, 충전 시스템이나 특수 기능과 관련된 설계 변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GV90의 구체적인 사양과 일정은 향후 공식 발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