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최상급 SUV 나온다”… GV90 양산 개시 소식에 글로벌 시장 ‘긴장’

제네시스 GV90 양산 돌입
울산 전기차 공장 본격 가동
제네시스 GV90 양산
네오룬 콘셉트/출처-제네시스

현대자동차가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전기 SUV인 GV90 양산을 시작한다. 이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추진해 온 대규모 국내 투자 전략의 주요 결실로, 국내 생산기지의 위상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울산에서 시작된 ‘미래차의 심장’

현대차는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올해부터 전기차 양산을 본격화하며, 첫 생산 차종으로 GV90을 낙점했다.

이 공장은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건설된 현대차의 국내 신공장으로, 울산공장 내 54만8000㎡(약 16.6만 평) 부지에 연간 20만 대 생산 능력을 갖췄다.

네오룬 콘셉트/출처-제네시스

이 전용공장은 과거 종합 주행시험장 부지에 세워졌다. 해당 시험장은 1980년대 해외 진출을 앞두고 다양한 기후와 지형에서 차량을 시험하기 위한 곳이었다.

이번에 그 부지가 플래그십 전기차 생산기지로 전환, 현대차의 전동화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정의선의 전략, 고급 전기 SUV로 결실

이번 GV90 양산은 정의선 회장이 꾸준히 강조해온 ‘국내 중심 투자’ 기조가 본격적으로 성과로 이어진 사례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2026년까지 총 125조 2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이번 공장은 그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다.

울산 공장은 ‘사람 중심’과 ‘지속 가능성’을 담은 공간으로 조성됐다.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개발한 제조 혁신 플랫폼이 적용돼 인공지능 기반 제어 시스템, 탄소중립 생산 방식, 인간 친화적 설비 등이 도입됐다.

네오룬 콘셉트/출처-제네시스

현대차는 공장 내부에 자연광을 도입해 근로자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부품 물류 자동화 및 유연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과 품질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같은 설비와 시스템은 향후 다양한 전기차 생산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은 현대차 전동화 전략의 중심이며 국내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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