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철수 수순?”.. GM, 전국 서비스센터 폐쇄 소식에 자동차 업계 ‘발칵’

전국 9개 직영센터 폐쇄 발표
“철수 아니다” 해명에도 업계 혼란
노조 반발에 긴장감 고조
GM 한국 직영서비스센터 운영 종료
리릭/출처-캐딜락

내년 1월부터 GM 한국사업장이 전국 9곳의 직영 서비스센터 운영을 단계적으로 중단한다.

회사는 “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업계와 노동계에선 한국 시장 철수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GM이 최근 수년간 자산을 잇따라 처분한 데 이어, 내수 판매 부진과 미국 수출 관세 부담까지 겹치면서 철수설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직영 서비스센터 전면 폐쇄, 내년 2월 운영 종료

GM 한국사업장은 11일, 내년 1월 1일부터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의 접수를 중단하고 2월 15일부터는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폐쇄 대상은 부산, 서울, 인천, 대전, 광주, 전주, 원주, 창원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위치한 센터들이다.

GM 한국 철수설
트레일블레이저/출처-쉐보레

해당 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은 GM 한국 내 다른 부서로 재배치할 계획이며 차량 정비 서비스는 전국 386개 협력 서비스센터로 이관된다.

GM 측은 “직영 서비스센터의 지속적인 적자와 효율성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며 “한국 시장 철수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측의 일방적인 폐쇄 통보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정비사업 구조조정은 결국 철수를 향한 수순”이라고 반발했다. 노조는 11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부동산 매각 이어진 구조조정 ‘철수설 재점화’

이번 조치는 단발적 결정이 아니다. GM은 지난 5년간 국내에서 보유 중이던 부동산 자산을 순차적으로 처분해왔다.

GM 한국 직영서비스센터 운영 종료
콜로라도/출처-쉐보레

2020년 부평공장 인근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군산 물류센터와 서울·동서울·원주 서비스센터, 부천연수원 부지까지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수한 자금은 45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일련의 자산 매각이 단순한 재무구조 개선을 넘어, 한국 시장에서의 단계적 철수를 염두에 둔 행보일 수 있다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GM은 지난 2019년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군산공장을 폐쇄한 전력이 있으며 당시에도 철수설이 강하게 제기된 바 있다.

GM 측은 이번에도 “서비스는 계속 유지된다”며 철수설을 일축했지만, 과거 군산공장 폐쇄 당시의 전례를 기억하는 업계는 이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급감한 내수 판매량에 직영센터 필요성 감소

GM의 내수 판매 실적도 철수설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GM 한국 직영서비스센터 운영 종료
에스컬레이드/출처-캐딜락

2020년 8만 3000여 대였던 GM의 국내 판매량은 올해 1~10월 기준 1만 2979대로 줄어, 완성차 5개사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연간 판매량이 2만 대도 채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직영 서비스센터의 필요성 자체가 낮아졌다는 분석도 있다. GM보다 더 많은 차량을 판매 중인 르노코리아는 전국 7곳, KGM은 2곳의 직영 서비스센터만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GM의 판매 규모를 감안하면 협력 서비스센터만으로도 고객 서비스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했다.

GM 측은 “약 440명에 달하는 직영 서비스센터 인력의 고용도 협력사 이전을 통해 보장하겠다”고 밝히며 구조조정 우려를 선을 그었다.

남은 2년, 철수설 협상 카드 되나

GM이 2027년까지 한국 시장에 잔류하기로 한 정부와의 협약 시한이 2년 남은 가운데, 이번 서비스센터 폐쇄 조치가 정부와의 향후 협상을 위한 압박 수단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GM 한국 철수설
트랙스 크로스오버/출처-쉐보레

GM은 2018년 군산공장 폐쇄 이후 정부와 협의를 통해 9조 3000억 원 규모의 본사 지원과 8100억 원의 정부 자금을 수혈받으며 한국시장 잔류를 약속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이 약속이 유지될 수 있을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미국 정부가 자국 수입차에 1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GM 한국사업장의 수출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GM 전체 관세 부담 중 절반가량이 한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연간 적자 전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2023년 출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 이후 신차 배정 계획이 없는 점도 시장 불안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선 GM이 향후 정부 지원금을 확보하거나 협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철수설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GM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지난 2020년 자사 고위 임원이 외신과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 철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어, 이번 사태가 단순 비용 절감 조치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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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m자동차 부품값은 싼데 공임이 너무비싸 일반 카센터에서 수리하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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