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블랙의 위엄이 달린다
타이칸·카이엔, 완성형 블랙 에디션
포르쉐, 기술과 디자인 모두 강화

포르쉐 AG가 전통과 기술의 상징인 두 모델 타이칸과 카이엔에 ‘블랙 에디션’을 적용해 새롭게 선보였다.
이 특별 사양 모델은 7월 10일(현지 시각)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처음 공개됐다. 내·외관은 물론 성능까지 ‘블랙’ 콘셉트로 재정비됐다.
타이칸은 스포츠 세단과 스포츠 투리스모 두 가지 형태로, 카이엔은 SUV와 SUV 쿠페 버전으로 각각 출시됐다.
타이칸, 검은 전율을 두르고 돌아오다
새롭게 선보인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강렬한 외관 디자인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고광택 블랙 컬러가 윈도우 트림과 후면 모델명 등에 적용됐으며, 전용 사양인 블랙 하이그로시 미러와 리어 라이트 스트립의 조명은 포르쉐 로고와 어우러져 존재감을 극대화한다.
실내 구성도 외관과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블랙 인테리어 액센트 패키지와 스토리지 패키지가 기본 적용되며 도어 실 가드에는 조명이 내장된 브러시드 알루미늄이 사용됐다. 센터 콘솔에는 ‘블랙 에디션’ 전용 레터링이 새겨졌다.
성능 향상도 눈에 띈다. 기존에 선택 사양이었던 105kWh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장착해, 최대 668km터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최고 출력은 408마력이다.
카이엔, SUV에 절제된 세련미를 입히다
카이엔 블랙 에디션은 대형 SUV에 세련미를 더한 구성이다. 외장에는 고광택 블랙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가 적용됐으며 사이드 미러와 모델명, 포르쉐 로고까지 블랙 톤으로 통일됐다.
실내는 블랙 알루미늄 인테리어 패키지와 블랙 가죽 트림이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14방향 전동 조절식 시트, 포르쉐 크레스트가 새겨진 헤드레스트, BOSE® 서라운드 시스템이 고급감을 더한다.
안전 및 편의 사양도 기본 적용됐다. 차선 변경 보조 시스템, 서라운드 뷰를 포함한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도어 프로젝터 등 첨단 기술이 전 모델에 탑재됐다.
고급화된 맞춤 옵션… ‘블랙’의 경계를 넓히다
포르쉐는 이번 블랙 에디션에 폭넓은 커스터마이징 옵션도 제공한다.
타이칸은 제트 블랙, 볼케이노 그레이, 돌로마이트 실버, 아이스 그레이 네 가지 색상이 기본 제공되며, 카이엔은 쿼차이트 그레이와 바나듐 그레이 등 네 가지 외장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페인트 투 샘플’ 프로그램과 ‘존더분쉬’ 맞춤 제작 서비스를 통해 키 케이스, 도어 실 가드, 러기지 매트 등의 부품도 개인 취향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