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8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
10가지 색상·4가지 트림 구성
외관·실내 전면 리디자인
르노 인디아가 지난달 선보인 키거(Kiger)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인도 전역의 딜러샵에 본격적으로 입고되면서, 현지 소형 SUV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가격은 62만 9000루피, 한화 약 990만 원부터 시작하며, 파격적인 구성과 디자인 변화로 눈길을 끌고 있다.
외관부터 파워트레인까지 ‘대대적 변화’
르노 인디아는 이번 키거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기존 모델의 아쉬운 점을 전방위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외관 디자인이다. 전면부에는 3포드 LED 헤드램프와 새롭게 설계된 주간주행등(DRL), 안개등이 적용되었고, 후면부에도 LED 테일램프를 장착해 야간 시인성과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앞뒤 범퍼 역시 새롭게 디자인됐으며 블랙 아웃 처리된 도어 핸들과 사이드 미러, 그리고 16인치 듀얼톤 알로이 휠이 더해져 전체적인 인상이 한층 현대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파워트레인 구성에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번에 입고된 모델은 1.0리터 3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한 사양이다.
여기에 자연흡기 버전도 제공되며, 변속기 선택지로는 AMT(자동화 수동변속기)와 CVT(무단변속기)도 마련돼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맞춤 선택이 가능하다.
인테리어도 ‘신차급’ 변화… 통풍 시트·8인치 인포테인먼트
실내는 기능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통풍 기능이 적용된 전면 시트는 무더운 인도 기후를 고려한 구성으로, 탑승자의 쾌적한 주행을 돕는다.
시트 소재는 고급감을 더한 레더렛 재질이 적용됐으며 컬러 계기판 클러스터를 통해 운전 중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8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Android Auto 및 Apple CarPlay 연동 기능도 지원한다. 차량 연결성과 디지털 기능에서 이전보다 크게 향상된 부분이다.
드라이브 모드 기능도 새롭게 추가되어 다양한 도로 환경에 대응할 수 있게 됐고, 이는 실사용자들의 주행 만족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0가지 색상과 4가지 트림, 소비자 선택폭 확대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또 다른 특징은 새로운 트림 명명 체계의 도입이다.
르노는 기존의 단순한 등급 체계를 대신해 Authentic, Evolution, Techno, Emotion 등 네 가지 트림으로 라인업을 재편했다. 여기에 총 10가지의 외장 색상 옵션이 제공되어, 트림과 색상 조합만으로도 총 40가지 선택이 가능해졌다.
전시된 모델 중에는 ‘오아시스 옐로우’와 ‘미스터리 블랙’ 투톤 조합의 Emotion 트림이 포함되어 있어, 시각적으로도 강한 개성을 드러냈다.
르노 측은 이와 같은 변화가 특히 젊은 소비자층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강화된 안전 사양… 6 에어백·ESP 기본 적용
안전성도 강화됐다. 새 모델에는 6개 에어백 시스템이 탑재됐고 TPMS(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및 ESP(전자식 주행 안정 제어 장치) 등 주요 안전 기술이 기본으로 포함됐다.
이는 소형 SUV에서 보기 드문 구성으로, 경쟁 모델 대비 주행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르노 인디아는 이러한 전면적 업그레이드에도 불구하고 기존 수준인 988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을 유지함으로써 가격 경쟁력 또한 확보했다. 현재 차량은 인도 전역 딜러샵에 순차적으로 입고 중이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