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없이도 완판 행진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 지각변동
폴스타 4, 독일 브랜드 눌렀다

지난해 국내에서 6천만 원 이상 고급 수입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독일 브랜드가 아니었다.
폴스타코리아는 자사의 전기 SUV ‘폴스타 4’가 2025년 한 해 동안 총 2611대 판매되며 이 시장에서 최다 판매 모델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폴스타 4는 아우디 Q4 e-트론(2,475대), BMW i5(1,976대)를 제치고 6천만 원 이상 수입 전기차 시장 1위를 기록했다.
대규모 할인 없이 이룬 ‘1위’
이번 결과는 특히 할인 없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폴스타코리아 측은 “대규모 물량 공세나 가격 인하 없이도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성과를 낸 것은 차량의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폴스타 4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오랜 기간 지배해 온 시장에서, 제품 자체의 가치만으로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
폴스타 4는 전통적인 SUV와 다른 혁신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후면 유리를 없애고 디지털 룸미러를 적용해 2열 탑승 공간을 넓히면서도 넓은 후방 시야를 확보했다.
롱레인지 싱글모터 모델은 1회 충전으로 최대 511km 이상 주행 가능하며 듀얼모터 모델은 최고출력 544마력, 제로백 3.8초의 성능을 갖췄다.
전기차 시장 확장 나선 폴스타
폴스타코리아는 이번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에도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준대형 SUV ‘폴스타 3’와 고성능 스포츠카 ‘폴스타 5’의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특히 지난해 9월 글로벌에서 공개된 폴스타 5는 SK온의 배터리를 기반으로 최고출력 650kW(884마력), 제로백 3.2초의 성능을 지닌 모델로, 향후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한편, 폴스타 4는 ‘2025 올해의 차’와 ‘올해의 디자인’ 등 주요 자동차 상을 수상하며 제품 경쟁력과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