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도 카니발도 하락”…1월 중고 SUV 시세 ‘주목’

SUV 시세 일제히 하락세 진입
캐스퍼·카니발 포함 가격 조정
수출 규제 여파로 시장 안정화
2026년 1월 중고차 시세
쏘렌토/출처-기아

국산 중고 SUV의 시세가 1월 들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반기 내내 강세를 유지하던 기아 쏘렌토, 카니발, 현대 캐스퍼 등 주요 모델들이 일제히 가격 조정을 겪고 있다.

수출 수요 과열이 진정되면서 국내 중고차 시장도 안정 국면에 접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인기 SUV 시세, 수출 규제 이후 하락 전환

케이카는 12월 30일, 출시 10년 이내 중고차 740여 개 모델의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스포티지/출처-기아

이에 따르면, 1월 국산 SUV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8%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중 기아 쏘렌토 4세대는 시세를 유지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1.4% 하락이 예상됐다. ‘디 올 뉴 스포티지’는 0.5%, 하이브리드 모델은 0.9% 하락할 전망이다.

그동안 기아 쏘렌토와 스포티지는 내수뿐 아니라 수출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며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 시리아 등 주요 수입국이 수입 규제를 강화하면서 수출 수요가 둔화됐고, 이에 따라 시세를 끌어올리던 요인이 해소됐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현대의 더 뉴 팰리세이드도 전월 대비 1.3% 하락이 예상되며, 대형 RV로 꼽히는 기아 카니발 4세대 역시 2.7%의 가격 하락이 점쳐지고 있다.

팰리세이드/출처-현대차

캐스퍼도 예외 아냐…경차 시장도 안정세

경차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신차 출고 지연으로 하반기 내내 가격이 오르던 현대 캐스퍼 역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내연기관 모델은 전월 대비 2.1%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전기차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은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캐스퍼/출처-현대차

케이카 PM팀의 조은형 애널리스트는 “예년에는 11월부터 서서히 반영되던 연말 시세 하락이 올해는 수출 시장 과열로 지연됐지만, 최근 대외 요인이 해소되며 시세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봄철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지금이 관심 있던 차량 구매를 고려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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