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3.4% 감소
경차·프리미엄 세단 나란히 1위
친환경차·고령층 거래는 증가세

2025년 한 해 동안 실제로 가장 많이 팔린 중고차는 기아의 경차 ‘모닝’과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세단 ‘E클래스’였다.
국내 중고차 실거래량은 총 226만 7396대로, 전년 대비 3.4% 줄어든 수치다.
경차 ‘모닝’과 벤츠 E클래스, 실거래량 1위
카이즈유에 따르면 2025년 국산 승용차 모델 중 가장 많이 거래된 차량은 기아 모닝(TA)으로, 총 4만 4234대가 실거래됐다.
뒤를 이어 쉐보레 스파크(3만 9924대), 현대 그랜저(HG)(3만 5371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수입차 중에서는 벤츠 E클래스(5세대)가 2만 3128대로 1위를 기록했고, BMW 5시리즈(7세대)와 5시리즈(6세대)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브랜드별로 보면, 국산차는 기아가 576,005대로 가장 많이 거래됐고, 현대(54만 5634대), 쉐보레(13만 5041대)가 뒤를 이었다. 수입차는 벤츠가 8만 1307대, BMW가 7만 6497대로 각각 1, 2위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SUV·친환경차는 증가
중고차 전체 거래량은 감소했지만, SUV와 친환경차는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세단은 85만 553대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반면 SUV는 56만 2323대로 3.2% 증가했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차량이 여전히 대다수(110만 3093대)를 차지했으며 하이브리드는 11만 1086대로 22.3%, 전기차는 5만 5008대로 52.6% 증가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테슬라는 1만 1026대로 전년 대비 46.0% 늘었다.
자가용 중심의 시장, 고령층 비중 확대
용도별로는 자가용 거래가 189만 8598대로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영업용(1만 5721대)과 관용차(149대)는 각각 20.3%, 45.2% 감소했다.
소유자 유형별로는 개인이 180만 2519대, 법인 및 사업자가 11만 1949대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소유한 차량이 129만 1537대로 여성(51만 982대)보다 많았다.
연령대별 거래에서는 50대가 44만 7583대로 가장 많았고, 40대(43만 2000대 추정)와 30대가 뒤를 이었다. 반면 60대와 70대는 각각 2.2%, 9.4% 증가해 고령층의 중고차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도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