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옵션 기본 사양 탑재
245마력 하이브리드 미니밴
내년 1월 북미 시장 출시

토요타가 2026년형 시에나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했다. 가격은 전년 대비 소폭 인상됐지만, 상위 트림 수준의 고급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모델은 미국 시장에서 2026년 1월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 인상에도 사양은 ‘풀옵션급’
2026년형 시에나는 미국 시장에서 기본형인 LE 트림 기준 4만 120달러(약 5740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2025년형 모델보다 635달러(약 90만 원) 오른 수준이다. 하지만 단순한 가격 인상만으로 보긴 어렵다. 기본 사양이 대폭 강화되면서 전반적인 상품성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외관 디자인에는 변화가 있다. 2026년형 모델부터 대부분의 트림에서 신규 색상 ‘헤비 메탈(Heavy Metal)’이 적용 가능해졌다. 험로 주행에 특화된 우드랜드(Woodland) 트림에는 ‘아이스 캡(Ice Cap)’ 색상과 리프트게이트 블랙 배지가 새롭게 추가됐다.
LE 트림에는 전면 유리 성에 제거 장치, 블랙 루프 레일, 전동식 리프트게이트가 새롭게 기본으로 추가됐다.
실내에는 자동 디밍 룸미러(HomeLink 포함), 뒷좌석 수동 선셰이드, 그리고 기존 6스피커 대신 8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이 기본 장착되며 가족 중심의 편의성이 강화됐다.
한 단계 상위인 XLE 트림은 4만 4820달러(약 6410만 원)로, 루프 레일과 방향지시등이 통합된 사이드 미러가 새로 적용됐다. 고급 오디오 시스템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스포티한 XSE 트림은 4만 8045달러(약 6870만 원)로, 기존보다 1105달러(약 150만 원) 인상됐지만 JBL의 12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이 기본 장착되면서 프리미엄 사양에 대한 수요를 반영했다.
미니밴 중 상위권 연비, AWD도 선택 가능
2026년형 시에나의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2.5리터 4기통 하이브리드 엔진을 유지하며 총 시스템 출력은 245마력이다. 전자식 무단변속기(E-CVT)가 적용됐고 전륜구동(FWD)과 사륜구동(AWD) 중 선택할 수 있다.
연비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으로 FWD 모델이 약 15.3km/L(36 mpg), AWD 모델이 복합 약 14.9km/L(35 mpg) 수준을 기록한다. 이는 동급 미니밴 중에서도 높은 연비 효율에 속한다.
이번 신형 시에나는 단순 디자인 변경이나 트림 조정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상품성 강화를 통해 ‘프리미엄 미니밴’이라는 포지셔닝을 보다 명확히 했다.
특히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중장년층 소비자, 이른바 ‘아빠 차’ 시장을 겨냥한 구성이라는 점에서 현대차 스타리아, 기아 카니발 등 경쟁 모델과의 본격적인 비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토요타 측은 2026년형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내년 1월부터 북미 지역 딜러십을 통해 공식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