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 차가 부활하다니”.. 울티엄 플랫폼으로 다시 태어난 ‘명차’

울티엄 품은 전설의 귀환
새로운 플랫폼, 더 빠른 충전
전기차 재도약 노리는 GM 전략
쉐보레 차세대 볼트 EV 가격
2022 볼트 EV/출처-쉐보레

쉐보레의 대표 전기차 ‘볼트 EV’가 전면적인 변화를 거쳐 새로운 모델로 돌아온다.

제너럴모터스(GM)는 2025년 말부터 미국 캔자스시티의 페어팩스 공장에서 차세대 볼트 EV 생산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재출시에는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울티엄(Ultium)’과 새로운 배터리 기술, 강화된 충전 성능 등 혁신적 요소들이 대거 도입될 예정이다.

GM, 볼트 EV로 전기차 시장 재공략

쉐보레 볼트 EV는 GM의 전기차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온 모델이다.

하지만 1세대 모델은 2016년 생산 개시 이후 배터리 리콜 사태를 겪으며 결국 단종됐다. 이후 GM은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설계 변경과 기술 전환을 단행했다.

2022 볼트 EV/출처-쉐보레

차세대 볼트 EV는 기존과 다른 전기차 아키텍처인 울티엄 플랫폼을 적용하며 설계 역시 SUV보다는 낮은 세단형 구조로 변경된다.

이로 인해 공기역학 효율이 향상되며, 전면 구동 방식이 채택된다. 차체는 더 커지고 내부 공간 활용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GM은 충전 성능 개선에도 집중했다. 기존 50kW급 충전에서 최대 150kW급 DC 고속 충전을 지원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주행거리는 약 300마일(약 480km) 수준으로 예상되며 가격은 약 3만 달러(한화 약 4080만 원)로 책정될 전망이다.

배터리 기술의 전환점, LFP 첫 도입

이번 모델의 가장 큰 기술적 변화 중 하나는 배터리다. GM은 자사 최초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차세대 볼트 EV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LFP 배터리는 기존 삼원계 배터리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유리하며 생산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GM은 차량 가격을 낮춰 대중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2 볼트 EV/출처-쉐보레

실내 디자인 또한 대폭 개선된다. 구글 기반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이쿼녹스 EV의 인테리어 스타일이 반영돼 사용자 경험이 개선될 예정이다.

볼트 EV는 단순한 상품을 넘어, 향후 GM의 저가형 전기차 패밀리의 중심이 될 가능성도 있다.

GM은 또 다른 차세대 저가형 EV를 개발 중이며 이 역시 페어팩스 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GM은 향후 출시될 모델에 대해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더 저렴한 가격대 차량의 등장을 예고했다.

전기차 리더십 되찾으려는 GM의 승부수

GM의 이번 발표는 단순히 볼트 EV의 부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GM은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 확대를 위해 40억 달러를 투입하며 생산 기반을 전면 개편 중이다. 페어팩스 조립공장은 그 중심에 있으며 볼트 EV는 이 계획의 선두에 있다.

2022 볼트 EV/출처-쉐보레

GM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6만 2천여 대를 판매했고 캐나다에서는 테슬라를 제치고 1분기 E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볼트 EV의 귀환은 GM 전기차 라인업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GM의 메리 바라 CEO는 이번 모델이 “북미에서 울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LFP 모델이며 가격 경쟁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마크 루이스 사장 역시 “새로운 볼트는 주행 경험과 충전 편의성, 소유 만족도에서 모두 향상된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2 볼트 EV/출처-쉐보레

차세대 볼트 EV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과 추가 정보는 오는 7월 1일 발표 예정인 GM의 2분기 실적 브리핑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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