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개한다”… 위기감 느낀 테슬라, 새롭게 준비한 카드에 업계 ‘화들짝’

모델 Y의 반격 예고
7인승으로 돌아온 테슬라 SUV
중국서 시작, 한국·미국까지 겨냥
테슬라 모델 Y 7인승 출시
모델 Y/출처-테슬라

테슬라가 다시 한 번 SUV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3열 좌석의 공간 부족으로 외면받았던 모델 Y가 롱휠베이스 버전으로 돌아오며, 최대 7인승 구성을 앞세워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한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는 최근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테슬라가 반전을 꾀하기 위해 내놓은 핵심 카드로 평가된다.

모델 Y, 다시 7인승으로… 롱휠베이스로 반격

테슬라의 대표 SUV 모델 Y가 기존의 단점을 보완한 롱휠베이스(LWB) 버전으로 새롭게 등장한다.

모델 Y/출처-테슬라

테슬라는 최근 고객 대상 이메일을 통해 “장거리 주행, 최대 7명 탑승, 모두의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문구를 소개하며 7인승 옵션의 부활을 예고했다.

기존 모델 Y는 3열 좌석의 협소함으로 인해 성인 탑승이 어려웠고 도심 보조용 좌석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휠베이스 자체를 확장한 LWB 모델에서는 실질적인 공간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장거리 주행을 포함한 패밀리 SUV로서의 실용성까지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먼저, 미국과 유럽은 다음 순서

새 모델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이미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을 위해 6인승과 7인승 두 가지 구성을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6인승에는 고급 캡틴 시트가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모델 Y/출처-테슬라

중국 소비자들은 뒷좌석 공간과 승차감에 대한 요구가 높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도 중국 전용 롱휠베이스 모델을 별도로 운영 중이며 테슬라도 이 흐름에 맞춰 모델 Y의 공간성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유럽과 중국을 시작으로 빠르면 2025년 말부터 7인승 모델 Y가 제공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출시도 준비 중이다. 테슬라는 북미 시장 내 점유율 하락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른 판매량 감소가 새로운 라인업 확대라는 대응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는 단순한 사양 조정보다는 소비자 요구에 맞춘 구조적 변화로 평가된다.

모델 Y/출처-테슬라

한국 시장서 EV9과 정면승부 예고

국내 시장에서도 모델 Y 7인승 출시가 이뤄질 경우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 EV9과의 본격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EV9은 넉넉한 3열 공간, 최대 489km 주행거리,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탄탄한 딜러 네트워크 등으로 ‘완성형 패밀리 SUV’로 자리 잡고 있다.

반면 모델 Y는 중형 SUV임에도 500km를 넘는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테슬라 고유의 OTA(무선 업데이트)와 자율주행 기능으로 기술 중심 소비자에게 매력을 줄 수 있다.

모델 Y/출처-테슬라

공간성 중심의 EV9과 기술 기반의 모델 Y가 한국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받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공간 대 기술’, ‘전통 대 혁신’이라는 상반된 콘셉트가 소비자의 판단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이번 전략이 SUV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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