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 원대 풀옵션 하이브리드
전기차급 정숙성·공간·효율까지
64% 잔존가치 보장 혜택도

KG모빌리티가 선보인 신형 하이브리드 SUV ‘액티언’이 주목받고 있다.
경쟁 모델 대비 약 1천만 원가량 낮은 가격에 풀옵션 사양을 갖췄으며,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정숙성과 효율성, 그리고 중형 SUV급 실내 공간까지 더해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풀옵션 3천만 원대… 실속으로 승부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KG모빌리티가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한 하이브리드 SUV다.
가장 큰 특징은 경쟁차 대비 확연히 낮은 가격이다. 단일 트림(S8)으로 출시돼 복잡한 옵션 선택 없이 3695만 원에 풀옵션 사양을 제공한다.

사양에는 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 디지털 키,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통풍·열선 시트 등 고급 편의 기능이 모두 포함됐다.
이는 현대차 투싼이나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에서 유사한 사양을 구성할 경우 4천만 원을 훌쩍 넘는 가격대와 비교된다.
가격 대비 사양 구성만 놓고 보면 액티언이 오히려 더 저렴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기차처럼 조용하게, SUV답게 넉넉하게

성능에서도 실속형 소비자들을 겨냥한 설계가 돋보인다. 1.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130kW 전기모터가 결합된 듀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고속 주행은 물론 도심 정체 구간에서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탑재된 1.83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고 수준으로, 도심 주행의 약 94%를 전기모드로 운행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승차 시 소음과 진동이 줄어들고, 연료비 부담도 크게 낮출 수 있다.
실내 공간도 중형 SUV에 가까운 수준이다. 2열 레그룸은 939mm, 적재 공간은 최대 652리터로 동급 모델 대비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부담 낮춘 할부 혜택… 실속파 위한 조건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차량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한 금융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KG모빌리티는 선수금 30%를 기준으로 월 19만 원대(60개월) 할부 조건과 함께, 차량 반납 시 최대 64%의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잔가보장형 상품을 운영한다.
이러한 조건은 실속형 소비자뿐 아니라, 차량 교체 주기가 짧은 운전자에게도 실용적인 선택지로 작용할 수 있다.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과 효율성, 중형 SUV급 공간, 고급 편의 사양까지 갖춘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풀옵션 3천만 원대’라는 가격은 비슷한 성능을 갖춘 기존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뚜렷한 경쟁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