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NCAP 최고 등급 획득
폴스타 4, 안전성으로 업계 주목
측면 충돌·보조 시스템 모두 호평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자사의 최신 모델 ‘폴스타 4’를 통해 유럽 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폴스타는 10일, 폴스타 4가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측면 충돌과 기둥 충돌 등 주요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해 차량 구조와 보조 시스템의 우수성을 동시에 증명했다.
유로 NCAP 최고 등급 획득한 ‘폴스타 4’
폴스타 4는 유럽 내에서 가장 까다로운 안전 평가로 알려진 유로 NCAP 충돌 테스트에서 별 5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번 시험은 전면 오프셋 충돌, 측면 충돌, 측면 기둥 충돌 등 주요 항목을 포함했으며, 폴스타 4는 이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세부 점수로는 성인 탑승자 보호에서 92%, 어린이 탑승자 보호 85%, 보행자 보호 81%, 안전 보조 시스템 항목에서 79%를 기록해, 최종 종합 점수 86%로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폴스타는 해당 결과에 대해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하며 탑승자 보호뿐 아니라 사고 예방 기능까지도 높은 수준임을 강조했다.

폴스타 4에는 총 7개의 에어백이 탑재돼 있으며, 그중 내부 측면 에어백은 충돌 시 탑승자 간 부딪힘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구조 요청을 전송하는 SOS 콜 시스템도 포함돼 있다.
후방 유리 없는 독특한 설계, 이유는 ‘시야 확보’
폴스타 4는 안전성과 함께 독특한 후방 설계로도 주목을 받았다. 일반적인 차량과 달리 후방 유리를 없애고 루프에 고정형 후방 카메라를 설치한 것이다.
이를 통해 짐이나 탑승객으로 인해 시야가 가려지는 문제를 제거하고, 보다 넓은 시야각과 저조도 환경에서도 향상된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
이후 카메라 영상은 실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기존 차량에서 제한적이었던 후방 시야 확보를 기술적으로 보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폴스타 4에는 11개의 외부 카메라, 1개의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 중거리 레이더 1기, 초음파 센서 12개가 탑재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운전자의 실수를 보완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구성한다.
이러한 능동 안전 시스템은 차량이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필요한 경우 자동 개입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브랜드 신뢰도 끌어올린 ‘세 번째 5성 모델’
폴스타 4는 이번 유로 NCAP 평가를 통해 폴스타 브랜드 내 세 번째 별 5개 획득 모델로 기록됐다. 폴스타는 전 차종이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한 브랜드로서, 전기차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마이클 로쉘러 폴스타 CEO는 “폴스타 4는 우리 라인업 중 가장 최신 모델로, 이번 평가는 우리가 얼마나 안전한 고성능 전기차를 만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폴스타를 선택한 소비자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