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테슬라 잡을 차 나왔다”… 모델 X보다 넓고 빠른 전기 SUV, 어느 회사 작품?

샤오미, 전기 SUV YU7 공개
모델 X보다 긴 휠베이스
최고출력 690마력, 제로백 3.2초
샤오미 YU7 공개
YU7/출처-샤오미

샤오미가 7월 출시를 앞둔 첫 전기 SUV ‘YU7’을 공개했다. 지난해 세단형 전기차 SU7으로 25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샤오미는, 이번 YU7을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본격적인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YU7은 테슬라 모델 X보다 실내 공간이 넓고 고성능 파워트레인과 자율주행 보조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SU7의 성공, SUV로 확장되다

샤오미는 SU7의 성공을 바탕으로 YU7을 전략 모델로 내세웠다. SU7은 출시 14개월 만에 25만 8천 대를 판매하며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샤오미 YU7 가격
YU7/출처-샤오미

YU7은 전장 4999mm, 휠베이스 3000mm로 테슬라 모델 X보다 전장은 다소 짧지만 휠베이스는 35mm 길어 실내 공간 활용성이 높은 것이 강점이다.

외관은 ‘샤크 노즈’ 전면부와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는 10개의 에어 채널, 19개의 통풍구를 갖추어 공기저항계수 0.245를 달성했다.

차량 색상은 에메랄드 그린, 티타늄 실버, 라바 오렌지 세 가지로 구성되며 유광 블랙 포인트로 외관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고성능과 첨단 기술의 결합

YU7에는 샤오미의 자율주행 기술이 집약됐다. 라이다 센서가 차량 상단에 탑재됐으며 고화질 카메라 11대, 4D 밀리미터파 레이더, 초음파 센서 12대가 조합돼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를 구현한다.

샤오미 YU7 제원
YU7/출처-샤오미

실내는 나파가죽의 ‘제로그래비티’ 운전석 시트가 적용됐고 원터치 리클라이닝과 10포인트 마사지 기능이 포함됐다. 2열 좌석은 전동 조절이 가능하며 100도에서 135도까지 각도 조절이 이뤄진다.

디지털 경험도 강화됐다. 16.1인치 터치스크린과 43.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운전석 계기판, 내비게이션, 조수석 화면을 통합 제공한다.

적재 공간은 기본 678ℓ에서 최대 1758ℓ까지 확장되며 전면부에도 141ℓ의 프렁크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전기 SUV의 기준을 새로 쓰다

YU7은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기본형은 후륜구동 싱글 모터 방식으로 최고 출력 320마력, 제로백 5.9초의 성능을 갖췄다.

중간 트림인 ‘YU7 프로’는 듀얼 모터 AWD 시스템으로 496마력, 제로백 4.3초를 기록하며 최상위 모델인 ‘YU7 맥스’는 최고 출력 690마력, 제로백 3.2초, 최고속도 253㎞/h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샤오미 YU7 제원
YU7/출처-샤오미

배터리 용량은 트림별로 96.3kWh에서 101.7kWh로 구성된다.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835km(CLTC 기준)에 이른다. 급속 충전 성능도 뛰어나 10%에서 80%까지 단 12분이면 충전 가능하며 15분 충전 시 최대 620km 주행이 가능하다.

차체에는 전륜 더블 위시본과 후륜 5링크 방식의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됐고 지상고는 최대 222mm까지 조절 가능하다. 브렘보 4피스톤 브레이크와 가변 댐퍼 시스템도 기본 탑재됐다.

샤오미 YU7 주행거리
YU7/출처-샤오미

YU7의 가격은 오는 7월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나, 샤오미 CEO 레이 쥔은 “YU7은 테슬라 모델 Y보다 약 1280만 원가량 높게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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