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랙의 정점, 디펜더 옥타 블랙
성능과 디자인 모두 최고 사양 적용

랜드로버가 최근 디펜더 시리즈 중 가장 고급스럽고 강렬한 모델인 ‘2026 디펜더 옥타 블랙(Defender Octa Black)’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
이 모델은 디펜더 옥타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635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함께 외관과 실내 전반에 걸쳐 블랙 테마가 대대적으로 적용됐다.
30개 이상의 외부 요소에 글로스 및 새틴 블랙 마감이 더해졌고, 실내 역시 새로운 소재와 마감재로 고급감을 강조했다. 현재까지 공식 가격과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국내 출시 계획도 미정이다.
외관부터 파워까지… 디펜더 라인업 중 가장 과감한 시도
랜드로버는 이번 옥타 블랙 모델을 “디펜더 라인업 중 가장 대담한 비주얼 패키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차량은 ‘나르빅 블랙(Narvik Black)’ 단일 외장 컬러를 사용하고, 여기에 무광 보호 필름을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전면 언더쉴드와 후면 스커프 플레이트에는 새틴 블랙 파우더 코팅이 적용됐다. 견인 고리, 쿼드 머플러, 랜드로버 타원형 엠블럼, 브레이크 캘리퍼, 휠 등 30개 이상의 외부 요소에도 블랙 톤이 덧입혀졌다.
휠은 20인치와 22인치 두 가지 블랙 전용 모델로 구성되며, 차체 하부 부품까지 블랙 컬러로 통일해 강인한 인상을 준다. 전면부에는 새로운 LED 헤드램프 그래픽과 안개등이 기본 장착됐고, 후면부는 차체와 일체감을 살린 테일램프 디자인이 특징이다.
실내는 ‘크바드라트’로 완성된 블랙 아틀리에

디펜더 옥타 블랙의 실내 역시 외관 못지않게 블랙 콘셉트를 일관되게 유지한다.
대시보드에는 새틴 블랙 마감의 크로스 카 빔이 가로지르며, 시트에는 디펜더 최초로 크바드라트(Kvadrat) 소재의 에보니 세미 아닐린 가죽이 사용됐다. 스티칭과 전용 천공 패턴도 더해져 고급감을 강조한다.
센터페시아에는 기존 10.0인치 디스플레이 대신 13.1인치 터치스크린이 장착됐다. 시트 암레스트와 시트백에는 카파시안 그레이(Carpathian Grey) 컬러가 적용돼 대비감을 준다.
실내 전반은 블랙과 카본파이버 소재 중심으로 구성돼 통일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구현했다.

635마력 고성능 V8 엔진, 오프로드도 문제없다
성능 면에서도 디펜더 옥타 블랙은 기존 모델을 압도한다. 4.4리터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최고 출력 635마력, 최대 토크 7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4초로 알려졌다.
또한 고속 주행과 오프로드 주행 모두에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인터링크 6D 다이내믹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해당 시스템은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차량의 수평을 유지해, 성능과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랜드로버는 이번 옥타 블랙을 2026년형 디펜더 라인업의 신규 모델로 소개했으며 공식 판매 가격 및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국내 출시 여부 또한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