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모델도 바로 출고 가능
쏘나타·아반떼·제네시스 대기 해소
SUV·전기차 납기 단축 눈길

현대자동차가 올해 6월 기준 차량 출고 현황을 공개하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납기표에 따르면 대부분의 현대차 모델이 1.5개월 이내에 출고 가능하며 일부 인기 차종은 즉시 인도도 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그동안 긴 대기 기간으로 구매를 망설였던 고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쏘나타·아반떼·그랜저… 세단 대기 기간 대폭 단축
현대차의 세단 라인업 중 가장 빠른 출고를 자랑하는 모델은 쏘나타였다.

현대차에 따르면, 쏘나타는 모든 트림에서 재고가 풍부해 옵션 선택 여부와 관계없이 즉시 출고가 가능하다.
옵션이 없을 경우에는 3주 이내 인도가 가능하며 중국 수입 모델인 쏘나타 택시 또한 평균 1개월 수준의 납기를 보이고 있다. 다만, 수입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반떼 역시 출고 대기 기간이 크게 줄어들었다. 가솔린, LPi,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두 1.5개월 이내에 받을 수 있으며 고성능 N 모델은 즉시 출고가 가능하다. 연식 변경 모델의 경우는 2~3주가 소요된다.
그랜저는 2026년형 기준 전 트림이 3주 이내에 출고된다. 기존 모델의 재고도 넉넉히 확보돼 있어 경우에 따라 즉시 인도도 가능하다.
SUV와 전기차, ‘팰리세이드보다 빠른’ 출고 속도
현대차의 SUV 라인업도 전반적으로 납기 단축이 두드러진다.

특히 중형 SUV인 싼타페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 모두 약 3주 만에 인도가 가능하다. 20~21인치 휠을 선택하면 2주가 추가된다. 투싼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즉시 출고되며 디젤 및 N라인은 3주가 걸린다.
소형 SUV 코나는 가솔린이 1개월, 하이브리드는 2주 소요된다. 베뉴는 기본 1.5개월이며 ‘스마트’ 트림에서 메테오 블루 색상을 고를 경우 납기가 더 늘어날 수 있다.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는 가솔린 모델이 1.5개월, 하이브리드는 5개월 소요된다. 이는 경쟁 모델인 쏘렌토(6개월), 카니발 하이브리드(8개월)보다 빠른 수준이다.
단, ‘익스클루시브(18인치)’ 트림을 선택해야 납기를 줄일 수 있으며 반대로 20인치 또는 ‘캘리그래피’ 트림을 고르면 최대 한 달이 더 걸릴 수 있다.

전기차 역시 빠른 출고가 가능하다. 코나 일렉트릭은 1.5개월, 아이오닉 5는 2주, 아이오닉 5N과 9은 최대 1.5개월이다. 아이오닉 6는 즉시 출고가 가능하다.
상용차와 제네시스, 전 라인업 납기 단축
상용차 부문에서도 포터 전 모델(일반/슈퍼캡/더블캡)의 자동 변속기 사양은 즉시 출고가 가능하다.
수동 변속기 사양은 1개월 납기가 걸리며 포터 일렉트릭은 일부 재고를 통해 즉시 출고되지만 옵션에 따라 3~4주의 납기가 소요될 수 있다.
스타리아는 디젤과 LPi 모델 모두 1개월 이내, 하이브리드 모델은 3주 이내 출고된다. 전기 화물차 ST1은 기본 납기 1.5개월이나, 재고가 넉넉한 상황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역시 전체 라인업에서 빠른 출고가 가능하다.
세단 모델(G70, G80, G90)은 파워트레인이나 차체 형태에 관계없이 모두 3주 이내 인도된다. SUV 모델인 GV70, GV80은 기본 2주, GV60은 3주가 소요된다. 단, GV70과 GV80에서 파노라마 선루프를 선택하면 부품 수급 이슈로 2주가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