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도 BMW도 아니었다”.. 세계 올해의 차 독차지한 주인공, 알고 보니 ‘K-전기차’

벤츠·BMW 제친 ‘K-전기차’
세계 무대서 100만대 돌파
‘아이오닉5’로 기술력 입증
현대차그룹 전기차 100만대 판매
아이오닉 5/출처-현대차

현대차그룹이 만든 전기차가 전 세계에서 100만 대 이상 팔리고, ‘세계 올해의 차’ 타이틀까지 거머쥔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벤츠·BMW 같은 전통 강호들을 제치며 기술력과 안전성, 상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결과다.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꺾인 와중에도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전용 전기차만으로 100만 대 넘겨…기술력 증명

현대차그룹은 2021년 2월,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전동화 전략에 돌입했다.

그리고 불과 4년 4개월 만에 전용 전기차 판매량만으로 글로벌 누적 102만 4948대를 기록했다고 6월 29일 발표한 IR 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전기차 누적 판매량(200만 6279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아이오닉 6/출처-현대차

현대차와 기아는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각각 아이오닉 시리즈(5·6·9)와 EV 시리즈(3·4·5·6·9)를 포함해 총 9종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2011년 첫 전기차 ‘블루온’을 시작으로 15년간 축적한 기술력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판매 추이를 보면 2021년 9만 6천대에서 2022년 20만 8천대, 2023년에는 31만 2천대로 증가했다. 전기차 시장 전반이 둔화세에 접어든 가운데서도 현대차그룹은 올해 1~5월 사이 14만4천대를 판매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용 전기차 판매의 77%가 해외 시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수요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이오닉 5/출처-현대차

‘세계 올해의 차’ 선정…아이오닉5가 이끈 K-전기차 돌풍

현대차 전기차 성공의 중심에는 ‘아이오닉5’가 있다.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41만 7천대로, 이 중 80%에 달하는 33만 대가 해외에서 팔렸다. 2022년에는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이오닉 시리즈 전체로는 올해 4월까지 53만1천대가 팔렸고, 기아의 EV6는 28만대, EV 시리즈 전체로는 46만 5천대를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기아의 EV3와 EV9은 각각 2024년과 2025년 ‘세계 올해의 차’로 뽑히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EV9/출처-기아

글로벌 안전평가도 최고점…기술력의 총합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안전성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평가에서 아이오닉5·6, EV9, 제네시스 GV60이 모두 최고 등급인 TSP+를 받았다.

또한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기관인 유로 NCAP에서는 아이오닉5를 포함한 모든 전기차 모델이 별 다섯 개의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이 같은 결과는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이 단순한 양적 확대가 아닌, 안전과 기술, 품질에 기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V3/출처-기아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 글로벌 판매 100만 대 돌파는 전동화 전환의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앞으로도 생산기지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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